사회라는것은 그렇게 자로 잰듯 구분된 형태가 아닙니다
어쩌면 학생때는 평등 그 자체였을 수도 있습니다
(가정에서의 불평등이 있을 수 있음을 무시하고요)
그러나 사회는 아직 20-30대 보다 40-50대가 주도 하고 있습니다
그 이상의 나이인 분들도 많죠
그리고 그런 분들은 지극히 남성우월적인 사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권위적이지 않고 지극히 온건하고 수용적인 성격의 어른들도
여성을 위한다는 판단하에 엉뚱한 배려(사실상 차별이 되거나 역차별이되는)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은 최선의 방법이라 판단하여 행동하는 것이겠지만 결론은 의도치 않은 꼰대행이죠
아마 지금의 문재인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젠더문제 대처가 엉망인 이유도 이런데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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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이런 상황에서 가끔씩 오유에서 나오는
'여자 능력이 같은데 연봉이 낮다면 남자 자르고 다 여자 앉히면 임금 아끼네?'
라는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고 봅니다
한세대정도가 더 지나가는 20-30년 후라면 모를까
아직 60년대생들이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현 사회에선
같은 능력을 가지고 있는 여성들이라도
기존 남성중심으로 얽힌 사회에서 같은 퍼포먼스를 보이긴 힘들다고 봅니다
이건 선입견에서 나오는 차별이기도 한데
남녀문제가 아닌 다른 예를 들자면
원어민 선생님으로 미국출신 흑인이나 황인보다 백인을 선호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놀랍게도 백인 쪽이 퍼포먼스도 더 좋습니다
백인이라는 것만으로 믿음을 주니까요
이런경우 같은 능력을 가진 흑인보다 백인을 채용할 것입니다
같은 능력을 지녔음에도 퍼포먼스는 다르게 나오니까요
남녀의 능력과 성과의 문제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 생각합니다
지금 문제가 되는 병역 문제에 있어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남성 차별 상태라고 생각합니다만
'젊은 여성은 특혜만 받고 불리함은 없는 세대다' 라는 표현은 지나침을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