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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캠 남인순 : 이캠 제윤경 목수정 : 안캠 박영선 ... 쉽게 갑시다
게시물ID : sisa_8693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hx2
추천 : 46
조회수 : 1167회
댓글수 : 46개
등록시간 : 2017/03/18 11:53:36
# 표창원 징계 촉구 성명서 낸 남인순 제윤경 박영선이
각각 문캠 이캠 안캠 각각 주요 포스트에 가 있고

거기에 한술 더 떠서
이재명은 메갈 페미 목수정이 후원회장이고

안희정은 페미니즘을 공부한다면서
작년 내내 도정 예산과 정책을 매번 여성위에 검사받았다고 자랑합니다.
정의당은 메갈당이고요.

이렇듯 페미니즘은 진보 진영 전반에 걸쳐 있습니다.
진보 진영으로 분류되는 정치인, 언론인, 학자, 교수, 단체, 매체, 활동가 등
이름 좀 알려진 급들은 대부분 페미니즘 패시브 입니다.

여성주의 페미니즘으로 밥벌이하다 에스컬레이터 타고 뱃지 다는 이들이 이미 세력화 되어 있고
기득권이 되어 있고 정치 사회 문화 각계 각층으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기도 하고요.

그들에게 있어 메갈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부정적인 입장은
'그래도 메갈이 그럴 수 밖에 없었다는 점만큼은 이해한다'입니다.

그간 진보 진영 진보 매체들이 작정하고 빨아온 분량이 있고 정의당이 발 담근 깊이가 있는 만큼
메갈 워마드가 박근혜를 추종하는 여자 일베가 됐어도 섣불리 비판하지 못 합니다.

현재로선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논해봐야 무의미한 거죠.
 
 
# 진보 - 페미니즘 세력들이 정권 교체를 진정으로 절박하게 바라고 있다면
가장 안정적인 정권 교체 카드인 문재인을 그런 식으로 어이없는 사건들로 흠집낼 이유가 없습니다.

유시민이 썰전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정권 교체가 되면 진보 진영은 수비 턴에 들어가야 하는데
진보 진영 중 어떤 부류들은 수비 보다는 마냥 공격만 하면 되는 상황에 본능적으로 더 큰 메리트를 느낍니다.

인권과 복지가 위협받으면 받을 수록 그들의 주장과 존재는 선명해지고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박정희 시절처럼 쥐도 새도 모르게 끌려가 고문받고 실종되는 시대에 항거한 이들은 진정 용감한 이들이지만
국민의정부 참여정부를 거치며 민주주의의 세례를 받은 이래 이명박근혜를 거치며 시민 단체와 매체들 중 상당수가
진화와 동시에 퇴화하기 시작합니다. 그것도 알량한 기득권이라고 고인 물이 되어 갑니다.
먹고 살만한 상황 속에서 저항하고 반발하고 팔뚝질 하는 걸로 존재감을 확인받고 밥벌이를 해왔는데
정권 교체되면 그땐 뭐하지 싶습니다. 새 정부에서 한 자리 한 몫 기약이라도 해주면 좋겠는데 기약이 없습니다.
딴에는 우리도 시민 사회에 이만큼의 지분을 가진 세력인데 ..... 협상력을 발휘해봅니다.

'내가 누구를 대통령을 만들어 줄 수는 없을 지 몰라도 누구를 대통령이 못 되게 만들 수는 있어'

현장을 뛰며 판을 보는 입장에선 이게 큰 비중없는 언행이라는 걸 잘 알지만
이러 저러하게 기사화된다면 오해를 사거나 부담이 될 것이라는 게 보입니다.
보도하지 않거나 삭제해도 될만한 것들이지만 그대로 내보냅니다. 외피는 기자 정신, 저널리즘입니다.
표창원 양향자 손혜원 김경수처럼 이쪽의 사소한 부주의를 파고들어 저격하고 날려 버립니다.
 
 
# 메갈과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은 현재로선
제도권 내 공론화된 여론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어이없고 울컥하지만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현재로선 여성은 사회적 약자이며 배려해야 할 대상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며
이에 반기를 드는 건 자칫 일베나 마초로 비판받기 십상일 뿐더러 여성 전체를 적으로 돌릴 우려도 있는 만큼
네임드 급에선 섣불리 움직이지 못하고 여4들이 풀려 해도 명예 남성이라느니 매뉴얼대로 공격받을 뿐이죠.

젠더 갈등이 극심해진 원인은 각자 도생의 시대, 먹고 살기가 지극히 힘들기 때문입니다.

극심한 빈부 격차, 자극 일변도의 미디어, 각박해진 사회, 스트레스, 피로감, 상실감.
물리적 생존도 정신적 안정도 내일을 기약하기 힘들다는 느낌으로 내몰리다 보니
약간의 불균형에도 약간의 불만에도 필요 이상으로 예민하게 반응하게 되죠.
상대의 입장을 헤아려줄 여유가 없습니다.
 
 
# 시간이 필요합니다.

진보 쪽에서 페미 패시브 모드로 혹은 페미로 밥 먹고 살아온 종자들이 많다 보니
시대의 변화, 시민들의 반감을 외면하고 싸고 도는 측면이 크기도 하고요.

작금의 페미니즘은 다분히 문제적이라는 시각을 가진 전문가, 학자들이 꾸준히 목소리를 내주고
같은 생각을 가진 시민들도 꾸준히 의견을 표현하고 전달하고 시민 운동을 전개하거나 정계에 뛰어 들거나 하면서
전략적으로 변화를 이끌어 내야 가능한 일입니다.

인권으로 접근할 일들을 굳이 여권으로 가져가는 건 업계 상술이며
여권 아닌 인권으로의 접근이야말로 상황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지닌 진정성 있는 접근이라는 시각이 자리 잡을 때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임해야 합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선거 두달 남겨두고 왈가왈부 옥신각신 해봐야 우리만 손해입니다.
저 꼴페미 퇴물 덩어리들은 특히나 선거 국면에선 더더욱 끊어낼 수도 없어요. 이건 고정 상수입니다.

서로 머리채를 잡고 우격다짐을 하며 너 죽고 나 죽고 하더라도 일단 정권교체부터 해놓고 나서
상식적인 시민들이 시민 단체 조성을 하든 보다보다 속 터지고 답답해서 직접 내 발로 정계 입문을 하든
진보 진영 내에 고답적인 페미 기득권들 축출하든 변화시키든 하면서 변화를 이끌어 내는 수 밖에 없습니다.
 
 
# 이명박근혜 9년의 스트레스 때문에라도 정권 교체를 방해하는 모든 것들에 울화를 느끼는 요즘입니다.

표창원 양향자 손혜원 김경수 문캠... 사방이 적이고 하이에나 떼인데 왜 좀 더 주의깊게 처신하지 않는지 화나고
남인순을 비롯한 민평련 진보 메갈들 저주스럽습니다.

그리고 남인순 제윤경 목수정 박영선 어찌해도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 속에서
정권 교체 가능성만 깎아 먹을 뿐인 출구 없는 논란들 곤혹스럽습니다.

근 6개월여를 충격과 어이없음으로 점철된 초현실적인 시간을 보낸 덕에 다들 피폐하리만치 지치고 피곤하죠.
빨리 수습하고 전열 정비했으면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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