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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story_132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구경꾼.
추천 : 11
조회수 : 700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04/07/11 23:32:08
오늘 작지만 오래된 나쁜 버릇을 끊기로 했습니다.
담배입니다,
10대 후반에 객기와 호기심으로 시작하여
20대에는 당연히 피웠고
30대 되니까는 피우는 친구들이 점점 줄어들고
40대가 되니까 주위에 저와 몇몇 밖에 없더군요.
그들은 저 보고 '넌 아직도 피냐?....'
사실은 오늘 낮에 가족들과 근교 산에 갔다 왔는데 오르는 동안 숨이 많이 차더군요.
아직은 이럴 나이가 아닌데.....전에 없이 힘이 많이 들었지요.
저 보다 연장이신 오유회원 어느분은 마라톤도 하신다는데....
규칙적인 운동을 할 시간이 없으니 몸관리에 신경을 못쓴 이유도 있지만....다 핑계고...
우선 생각 나는게 담배를 끊자!........입니다.
별거 아니걸로 괜히 거창하게 쓰네...하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오늘 저녁 가족들과 약속을 했습니다.
" 2004년 7월 11일 부터 아빠는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겠다! "
그동안 ' 아빠. 담배 좀 끊으세요. 매워요.'
하고 노래를 하던 아이들은 깡총깡총 뛰면서 좋아하더군요.
애들 엄마는 반산반의....
조금전에 마지막 한대의 담배를 피우고 반갑정도 남은 담배와 서랍속에 있던 담배까지
모두 쓰레기 통에 넣었습니다.....
이 글을 쓸 때 로그인 안한 것도 제가 맘대로 결심을 바꾸고 이 글을 삭제를 할까봐 비번을
애들 엄마만 알고 있게 끔 했어요.
부디 이 글이 화가 난 애들엄마의 손에 의해 삭제 당하지 않고 오래오래 남아 있어서
훗날 우리 애들이 보았으면 합니다.
오유인 여러분! 금연 성공을 빌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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