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밀게 여러분
민감한 글 쓰기 굉장히 두렵지만 ..써볼게요 ..
저는 밀리언아서를 작년 1월 라피스 배수던시절 부터 지금까지 해온 유저입니다.
저는 원래 다른 밀아 (ㄹ)커뮤니티 눈팅을 했었는데
밀아리즈시절에는 친목정도가 꽤 심해서 게시글 반 이상을 이해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눈팅족이었습니다.
그러다가 오유에 밀아게시판이 생겼고 저는 너무나 기뻤습니다.
활동을 활발히 하거나 하진 않았지만 시간 날때마다 와서 보고 하면 참 좋았어요.
친목도 없었고 분석글부터 유머글 굉장히 다양했어요.
그런데 지금의 밀아게시판은 친목의 경계선에 서있는거 같아요...
제가 생각하는 친목글은 대충 말하면
"다수의 이용자는 이해하지 못하는 글" 이라고나 할까요?
닉언죄/길언죄 처음봤을 때 이건뭐지? 했어요.
닉네임 언급 죄송합니다....? 왜 죄송한가요?
특정 닉네임언급을 자주하면 친목의 지름길이라는 걸 알기 때문에 뒤에 죄송합니다가 붙는거겠죠?
그런데 이 닉언죄가 너무 당연하게..흔하게 쓰여요..
닉언죄도 한두번이지 페이지마다 두세개는 있는거같아요.
밀아게 글 리젠이 하루 1-2페이지인걸 생각하면 제 생각에는 문제가 있는거 같아요.(짤 나눔같은건 예외상황)
그리고 닉언죄가 제목에 붙지않지만
막상 글 누르면 특정인물 놀림&칭찬&잡글인 경우도 많지않나요?
나는 그 사람이 누군지도 모르겠는데 댓글들은 참 화목해요.
서로서로 아는사이인가보구나. 하고 그냥 뒤로가기 눌러요.
웃긴 상황인 스크린샷을 보고 댓글 남기고 싶어도
이미 댓글창은 그분들끼리 참 화목해요.
끼어들면 안되겠지..? 뒤로가기 눌러요.
그리고 제가 이 글을 써야겠다고 느낀계기..
밀아게에 가끔 복귀/신입분들이 글을 쓰시는데
조회수...댓글은 당연히 안달리고 ...참 씁쓸..
모든 게시글이 평등하게 관심받는 게시판은 참 화목한 게시판이겠죠?
하지만 특정인들만 이해 할 수 있고, 특정인들의 글만 추천받고 댓글이 달리는 게시판은
친목한(?) 게시판이라고 생각해요.
솔직히 밀아유저가 점점줄어들다보니 글쓰는 사람만 쓰고 댓글 다는 분들만 댓글 다시다보면
친해지시는건 어쩔 수 없죠..근데 여러분의 그 관심을 조금만 다른분들에게도 나누어주시면 안될까요?
부탁드립니다...
이러다가 정말 그나마 남아있는 분들도 떠날까봐....
어쩌면 이 글 보시다가 기분 나쁘실 수도 있지만 조금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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