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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humorstory_1323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얀키★
추천 : 10/6
조회수 : 36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07/02/03 00:08:05
미리 말씀 드리지 못했습니다.
그동안 여러분들께 따로 인사도 못하고 일이 이렇게 되었습니다.
갑작스럽게 유학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2월 초까지는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영국에 있는 학교에서 장학생으로 입학허가서가 왔거든요.
사실 신청서는 넣으면서도 가능하다곤 생각치 않았던 학교였어요.
그러다보니 솔직히 당혹스럽긴하지만 오래전부터 꿈꿔왔던 일이라 머뭇거리지 않기로 했습니다.
사실 막상 갈 수 있게 되자 기대보다는 두려움이 큽니다.
소중한 사람들을 두고 가게 된 것 역시 슬프기도 하고...
하여튼, 조만간 영국으로 들어가야 할 것 같고.
영국에 가게되면 아마도 이제 다시 보기가 무척 힘들게 될 것 같습니다.
제겐 너무도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그런 조건쯤은 감당하기로 했습니다.
그러고 보니 한국에서 만날 기회도 그리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조금 친해질만 하니 이리 떠나는군요.
다들 보고싶을텐데... 간다고 생각하니까... 좀 떨리기도 하고 .
학교는 옥스포드나 케임브리지 같은 학원도시에 있는곳이 아니고
지역은 유명한 곳이 아니라서 잘 모르는 분들이 더 많을 겁니다.
하지만 동네는 그리 유명하지 않아도
학교는 그래도 요즘 꽤 뜨고 있는 학교입니다.
아!! 요즘은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학교이름은 알고 있더군요.
그학교 출신으로 꽤 유명한 사람도 있고, 아직 재학생긴 하지만.
그동안 한일이 있어서 꽤나 유명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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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호그와트 마법학교에서 입학허가서가 날아왔습니다.
앞으로 제소식은 e-mail이나 싸이보다도 부엉이를 통해서 편지를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떠날 날짜가 구체적으로 잡히면 그때 알려드리겠습니다.
부디 배웅나와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서울역에 있는 9와 3/4 플랫폼으로 오시면 벽을 뚫고 들어가는 저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모두들 그동안 정말 많이 고마웠습니다.
싸이월드를 하다가 제 친구의 방명록에 제 친구의 친구분께서 남기신 글이더군요 ㅋㅋㅋ
중복이면 죄송하구요 ^-^
여하튼 제가 3분간 배꼽잡구 웃었기에 ㅋㅋ
여러분도 웃으시라고 올렸습니다 = ㅁ=
웃기면 추천 !
안웃기면 반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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