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엉이당이 메갈을 한다?
버리면 그만입니다. 그래서 후원도 와장창 끊어졌고 넷상에서의 목소리도 많이 약해졌죠.
이재명과 메갈이 관련있다? 안희정이 메갈과 관련있다?
역시 버리면 그만입니다. 애초에 차악도 안 되는 게 입증이 되어버린 후보들이니까요.
그런데 문재인한테 메갈이 묻어있다?
이건 역차별로 인한 박탈감이 심한 사람들에겐 심각한 문제일 겁니다.
문재인은 최선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차선, 차악대에는 들어가는 사람입니다.
대안으로서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이라는 거죠.
그게 아니었다면 아마 메갈문제 생겼어도 군소 후보들처럼 개무시당하고 끝났을 겁니다.
안찍으면 그만이니까요.
그리고 문재인은 자기들 말을 들어줄 가능성이 있는 사람입니다.
언론에서 ㄹ혜한테는 깨갱하고 침묵하면서 문재인한테는 성명서까지 내면서 자기들 의견을 피력했죠.
부정적으로 보면 만만해서라고 할 수도 있지만, 긍정적으로 보면 문재인만큼 소통의 길이 열려있는 사람이 딱히 없기도 하니까요.
지금 이렇게 문캠에 전화하고, 오유 베스트에 불날 정도로 난리나는 것도 가능성이 있다 생각하니 그런 거죠.
가능성 없었으면 의견표명이고 뭐고 하루만에 나 지지 안해! 이러고 끝났을 일입니다.
전 군게(?)에서 일어나는 일련의 일들을 그리 부정적으로 보진 않습니다.
여성에 대한 일반화와 hate를 분출하는 배설의 일부 글이 눈살이 찌푸려지긴 해도, 남인순을 내치는 방향으로 해결될 수만 있다면 좋건 싫건 돌아올 수밖에 없는 분들이기에
그분들의 행동에 대해서 굳이 하지 말라고 하고 싶지는 않네요.
아니 기왕이면 좀 더 커져서 남인순 내쳐지는 데 일조했으면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적은 것처럼 일반화와 hate의 분출, 배설 같은 것들을 많이 보다보니 같이 하고 싶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