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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좀 해주실래요..?
게시물ID : gomin_16952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버터빵의습격
추천 : 2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3/19 10:04:54
눈살 찌푸려질 수 있는 연애얘기지만
위로 좀 해주실 수 있나요..?
어제 헤어졌어요.
별거 아닌 일이었는데, 섭섭함에 톡 쏘았더니
많이 지쳤다며 더 이상 노력할 의욕이 남아있질 않대요.
한번 헤어졌었다 다시 만나는건데,
그 전과 다르게 이번엔 그쪽에서 이별을 얘기하네요.
다시 노력해보겠다고 해서
그래서 저도 맘 달리먹고 노력해서 서로 잘 만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긴시간 다 설명하기 어렵지만
그사람이 힘들었다는거, 제가 힘들게 했다는거,
모든 상황이 참 미안하면서 밉기도 하고
복잡한 마음에 잠못들다 겨우 잠이 들었는데
새벽녘에 눈이 떠져 지금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이불에만 누워있네요
참 속상해요.
이럴거면 왜 다시 만나자고 했을까.
이런걸로 쉽게 이별을 말할만큼 내가 가치가 없나..
사내연애로 시작해서 어려운 연애였는데,
회사를 옮기고나서 삼주정도 되려나요..?
그동안 한 회사에서 힘들었던 연애는 끝내고
 이제는 좀 더 밝고 예쁜 연애 할 수 있을줄 알았는데..
제가 너무 제 고집만 부려서 이렇게 된건지.
많이 좋아했는데
참 힘이 드네요.. 그전과는 다르게 너무 밉고 화가나서
나쁜놈이라고 안하던 욕까지 해버렸어요.
이번엔 진짜 끝인것 같아요.
한번만 그냥 토닥거려주실 수 있나요..?
위로가 너무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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