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하마을에 계신 분들은 상인이든 방문객이든 모두모두 좋은 분들이셨어요.
제가 그때 카드가 고장나는 바람에 인출을 못해서 헌화할 국화를 못사고 있었어요.ㅠㅠ
친구도 현금없었고...친구가 친구꺼 사면서 그 얘기 하는데
아주머니가 사정 듣더니 좋은일 하러 온 젊은 친구들인데 그냥 줘야지 하면서 주셨어요.ㅠㅠ
다행히 오후에 카드가 잘 되서 인출해서 돈도 드리고 따뜻한 음료도 드리고요.
명계남 배우님도 뵀는데...사람들이 장소가 장소라서 그런지 아님 못알아봐서 그런지
명계남 배우님 그냥 다 지나치드라고요.
친구랑 저랑 가서 싸인이라도 받고 싶었는데 장소가 장소인지라 경건해야될거 같아서 아는척도 못했네요.
그러다가 저 손에 들린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돌아갈 준비 하고있었는데
참배 마친 김경수 의원님이 방문객들이랑 사진 촬영해주고 계시더라고요!!!
친구 손 잡고 얼른 가서 아이스크림 머리카락에 묻혀가면서 아는척하면서 팬이라고 사진 촬영 부탁드렸더니..
저렇게 찍어주셨어요.ㅋㅋㅋ머리카락에 아이스크림 묻힌 흥분한 저 보고 "어..아이스크림.."이러시고.ㅋㅋㅋ
저거 사진이 정말 못나오신거예요.ㅋㅋ실제로 뵈면 젠틀젠틀하세요.그리고 동안이시고요.ㅋㅋ
그리고 동행하신 비서관님도 잘 생기신건 안 비밀.
제 친구가 그 비서관님한테 눈 돌아간건 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