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햄스터를 데려오시는 분들은 햄스터에대해 이해를 못하시거나 잘못키우고 계시는 경우가 많아서 제가 해피한 햄스터로 키우기위한 방법을 몇가지 올리려 합니다.
제가 본 글들 대부분이 저를 분노케 하였습니다...
여러 햄스터에 관한 글들을 읽고 빡침.
밑에 캡쳐한 글은 저를 분노하게 한 글들중 하나입니다.
햄스터를 이해하려하지 않고 햄찌를 '환불'할생각함 ㅡㅡ.. (동물은 '사고''파는'게 아닙니다. '입양'하는겁니다.)
이사람은 개를 키우다가도 맘에 안들면 버릴사람임 ㅡㅡ..
이 글에 글쓴이가 댓글 쓴것들 봐도 화가 치밀어오름!
햄찌를 여러마리 키워본 저로선 매우 화가나네요!! (부글부글)
그래서 햄찌 초보들을 위해 갓 입양온 햄찌를 어떻게 다뤄야하는지 짦막하게 설명할게염.
마침 좋은 타이밍에 제가 햄찌 한마리를 입양해왔어요.
동영상을 찍고 설명글을 끄적여봤습니다.
2015년 6월 15일 오전6시에 데려온 태어난지 2개월정도 된 '러시안 윈터 화이트 (한쿡에선 '펄'이라고 하지요)'햄스터인 두부입니다!
이번에 햄찌 길들이기 프로젝트를 몸소 도와준 녀석이죠 ㅡ,.ㅡㅋ.
두부는 무리들 속에서 심하게 왕따당해 펫샵 건물 뒷쪽에'관계자외 출입금지' 방에 혼자 따로 길러지고있던 햄찌입니다.
너무 소심한 햄찌더라구요 ㅠㅠ
마음의 상처를 받았는지 자면서 혼자 막 소리쳐요 ;ㅁ;
악몽을 자주 꾸는듯 ㅠㅠ.
그러고보니 본인은 약한 햄찌들만 데려오는것같네요 ;ㅁ;ㅋ
아몬드도 아팠아이라 5개월 넘게 입양이 안된 아이었는데,(지금은 여전사가 되어있지만 - 이 게시물 바로 전에 제가 쓴 글을 보시면 아실듯.)
이번엔 너무 소심하고 약해서 왕따당했던 아이를 데려왔네요 ;ㅁ;.
그래도 금방 친해져서 핸들링 마스터한듯하네요.
일주일됐는데 오늘 손에서 배 뒤집고 먹는연습했어요 ㅋㅋ. (햄찌들은 대부분 뒤집히는걸 싫어합니다. 아몬드도 뒤집혀지는걸 엄청 싫어하지만 먹을땐 잡고있지 않아도 편하게 누워서 먹습니다. 아몬드가 싫다할땐 안합니다. 두부는 뒤집어도 별 반응이 없더군요 ㅡ,.ㅡ. 다 먹어도 그냥 편하게 가만히 누워서 다음 간식을 기다려요 ㅋㅋㅋㅋ.불편하면 알아서들 일어납니다. 발버둥치며 싫어하면 억지로 뒤집지마세요.두부처럼 뒤집혔는데 가만히 있는 햄스터라도 하루에 한번 이상은 하지 않는걸 권합니다.)
처음엔 손을 어찌나 물려고 했던지 ㅡ,.ㅡㅋㅋㅋ
왠만한 햄스터들은 처음 손을 갖다대면 무조건 뭅니다.
무서워서 물건 호기심에 물건 일단 물어요.
"다른 순한 햄찌들은 안무는데 내 햄찌는 사나워서 무나봥 ;ㅁ;!!"
이러시는 분들이 많아서 말씀드리는겁니다.
순한 햄스터들도 주인을 신뢰하지 않으면 뭅니다 ㅡ,.ㅡ
데려오고나서 하루정도 냅둔 후 그 다음날 바로 트레이닝에 들어갔어요.
보통 햄찌를 데려오면 환경에 적응하기위해 일주일정도 냅두라는데, 본인은 햄찌 상태를 봐서 괜찮다 싶으면 그때부터 트레이닝합니다.
트레이닝이라기보다 친해지기죠 ㅇㅅㅇ.
(그냥.. 프로페셔널해 보이려고...트레이닝이라고해요, 전.... ㅡ,.ㅡㅋㅋㅋㅋㅋ)
어쨋든,
일단 햄찌가 입양오면 혼자의 시간을 갖도록 해야해요.
낯선 환경에다 엄청 큰 거인이 막 엄청 큰 눈알로 자신을 바라보고 만지려하면 얼마나 무섭겠어요 ;ㅁ;!!
두부가 처음 뭣도 모르고 제 손에 올라탔을때 제가 "안녕!?" 이랬는데
녀석이 얼음된 상태로 ㅇㅅㅇ... 이러고 있다가 뒷걸음질 치며 제 손에서 내려오더니 후다다다닥 하며 빛의 속도로 숨음 ㅠㅠㅠㅋㅋㅋㅋㅋㅋ
이럴땐 햄찌가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것이니 혼자만의 시간을 좀 더 갖고 진정할 수 있도록 하세요 ㅠ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