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40대 쏠로의 한가로운 휴일
게시물ID : freeboard_13243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아람스
추천 : 0
조회수 : 2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6/06 16:05:06
단조로운 일상이 지겨워서

직장을 그만둔지 일주일

방구해서 이사가기전까지

어머님이랑 지내는데

60대 중반을 지나신 어머니는 취미로 농사를

지으시고 하루에 2시간씩 탁구를 치시고

조카를 한달에 2주씩 보는날외에는

스타렉스를 개조해만든 캠핑카로 전국구석 구석을

다니시는 열혈  캠퍼시다

하루는 양파를 한가득가지고 오시면

난 자연스레 양파를 까고있다

그다음날은 마늘을 한접가지고 오신다

그러면 또 나는 묵묵히 마늘을 깐다

그다음날은 강남콩이다

집에 내가있으니  설겆이도 않해놓으신다

새벽에 농사를 가시니 아침은 혼자먹는데

설겆이는 나의 몫

집에 김장 김치가 너무 많아서 빨리 먹어야 된다고

하신다 

난 김치를 꺼내어서 씻은김치볶음읗 만든다

그다음날은 이번에 양파농사가 너무 잘되었다고

하신다

ㅡㅡ이번에는 간장 양파 볶음이구나

내일은 이사를 가는날이다

자취를 오래해봐서 가사일이 어떤지 참 잘아는편이지만

다시한번

어머니 고맙습니다

이런 일상을 평생동안 자식들을 위해 해주신 

어머니께 표현은 쑥스러워서 못하지만

항상 고맙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