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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막파수되고 1차유도 실패, 내일도 합니다ㅠ 힘을주세요
게시물ID : baby_132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인산초
추천 : 1
조회수 : 67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3/28 21:36:39
아기가 내려올 생각을 하지 않아 
유도 시작했어요 40주 4일이구요
촉진제 들어가자마자 두방울 떨어졌나?
그때 양수가 퐉 터졌구요
이러나 저러나 촉진제를 쓰는 상황..
장장 7시간 ㅠㅠ 저는 아파죽겠는데
진통 숫자는 10-20.. 자궁 2센치..
애기는 배꼽위에서 잘 놀구요 ㅠㅠ
내일 11시까지 유도 해보고 안되면 
양수 감염의 위험으로 수술을
해야합니다.... 
당연히 자분할줄 알았는데 
오늘 허리가 너무 아파서 유도 전 초음파를
봤는데 애기가 골반 옆에 자리를 잡고 있어요. 
아가가 전체적으로 11시방향..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오전에는
아가 머리가 제 허리를 눌러서 아픈거였어요. 
하루종일 애기아빠랑 우리 사랑이
으쌰으쌰해서 즐겁게 만나자고 태담하구
그랬으나... 아가는 뱃속이 아직 좋은가봐요.
수술을 하게될 가능성이 생겨버린 이상
그래도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애기위치때문에 의사샘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구요 최선을 다해보자고 하셨어요. 
신랑은 좀 더 기다려보길 바랬는데
제가 오늘 허리가 너무 아파서 
결국 병원을 간거에 대해서 
조금 뭐랄까 촉진제 쓰는거에 대해 
안타까움을 표시하는데 저도 참 서운했어요.  
저도 당연히 자연진통 걸려 자분하고 싶은
로망 10개월.. 그런데 수술확률이 높으니
왠지 제가 떳떳치 못한것 같고 울적하네요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태교하고 
열심히 운동하고 내일까지도 최선을 다할테니
우리딸.. 건강하게만 잘 나와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시간에도 
오늘 촉진제를 맞았는가 싶을정도로 
아가는 배꼽쪽에서 놀구요.. 저는 5분간격 진통을 견디고 있습니다. 양수는 펑펑새지 않아 다행히 오늘 밤에 항생제로 버틸수 있거든요. 이슬도 비춰서 자연진통도 기대해보구요.. 우리 딸이 골반으로 자리 잘 잡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남편앞에서 쿨내풍기지만
수술하기 싫구여 무섭고
내일 2차유도.. 꼭 일찍 성공하고 싶어요. 
내일이 지나면 자분이든 수술이든 
우리 고집센 딸램님 여기에 자랑할 수 있겠네요. 
조언, 응원 모두모두 듣습니다 ^^ 
파이팅해주세요~~~~!!!!! 
출처 촉진제를 싫어하는 내 딸을 품은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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