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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미국 대선 일이라고 하는군요.
게시물ID : sisa_87120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떡을내뿜게
추천 : 4
조회수 : 6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20 20: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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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시 캠프 측은 듀카키스가 국기에 대한 경례를 매사추세츠 주에서 거부하였다고 광고를 하였다. 그러나 실제로는 베트남 전쟁이 일어나 몇몇 교사들이 국기에 대한 경례를 거부한 것에 대해 주의회에서 "거부하는 선생들을 잡아 가두자."라는 법을 만들자 듀카키스가 연방에 "이게 합법인가요?"라고 물어보고 연방 법원에서 "그건 위법이에요"라고 해 그 법률에 거부권을 행사하였던 것 뿐이다.

* 게다가 듀카키스의 아내가 성조기를 태웠다는 밑도끝도 없는 루머를 퍼트리는데, 여기에 듀카키스의 아내는 듀카키스와 다르게 나올 때마다 아니라고 격렬히 주장하였고 이것이 오히려 대중의 뇌리에 박혀버렸다.

* TV 대선 후보 토론에서 사회자는 듀카키스에게 "당신의 아내가 강간당하고 살해당했어도 그 범인의 사형을 반대하겠는가?"라고 질문을 던졌고 듀카키스는 이에 "사형제로 범죄의 발생이 감소한다는 증거는 없다. 그런 경우에도 사형제를 반대할 것이다"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부시는 저렇게 가족애도 없는 냉혹한 사람이 어찌 대통령이 될 수 있겠습니까?라고 공격해 치명타를 가했다!

* 가장 악랄한 사건은 바로 윌리 호튼 광고였다. 매사추세츠 주에서 살인죄로 복역 중이던 흑인 범죄인 윌리 호튼이 죄수 주말 석방제도를 통해 잠시 휴가를 나와 커플을 습격해 여자를 강간한 사건인데, 이걸로 부시는 듀카키스를 골로 보내버렸다. 듀카키스가 주지사로 있을 때는 오히려 범죄율도 떨어졌고 살인사건의 비율은 전국 최저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이 사건만 기억해 그의 이미지는 미친듯이 떨어졌고 결국 부시는 대선을 이기게 된다. 이 광고는 인종차별주의적으로 만든 것이어서 사람들에게 뻔한 반감을 살 수 있었으나 리 애트워터는 민간기업을 매수하여 그들로 하여금 방송하게 하였다. 같은 컨셉으로, 죄수들이 감옥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다시 나오는(...) "회전문(Revolving Door)" 광고도 큰 성공을 거두었다.# 앞서 언급한 탱크 광고와 같이 "미국은 그런 위험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America can't afford that risk)"라는 모토의 광고였다.

(출처 : 나무위키 / 마이클 듀카키스 문서)

그리고 여론조사에서 17%가 뒤지고 있었던 아버지 부시는 저 네거티브 전략으로 당선을 거머쥐었지요.
그냥 그때 그랬다고요. 개명 천지한 2017년 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는 저런 무지막지한 짓을 할 나쁜 정치인이 있을 리가 없다고 믿습니다. -ㄴ-)
출처 https://namu.wiki/w/%EB%A7%88%EC%9D%B4%ED%81%B4%20%EB%93%80%EC%B9%B4%ED%82%A4%EC%8A%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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