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속에서 친구에게 사퍼 아이디를 빌려줬습니다..
친구가 저 대신에
부스터를 까다가 유니크가 나왔습니다..(뭐였는지는 잘 기억이..)
컴퓨터 옆에 서서 흐뭇하게 바라보면서
그래서 와~ 득템이다 하고 좋아하고 있었는데
친구가 템 정리를 해준다고 하면서
인벤토리 창으로 가더니
소모킷 모인 곳으로 가는 겁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하드스킨이랑 빅터 허블맥을 파는 겁니다..;
그래서 당황해서 니새끼 지금 뭐하는 짓이냐고
꿈에서 친구 죽빵을 날리고
니가한 짓은 게임에서 a급 선수 나왔다고 s급 강화시킨 선수 그냥 상점에다 판거랑 똑같아
하고 멱살 잡으면서
빨리 복구 시키란 말이야 하면서.. 몇대 더 때리고
복구 메일 쓰게 하는 것 까지 꿈에서 보고 일어났는데
..
느낌이 괴랄한겁니다..; 이거 꿈이었구나 라는 건 그렇다 치고,,
꿈 속에서 하드스킨은 그렇다 쳐도..
빅터는 잘 안하는편인데.. 허블맥 팔았다고
친구를 때리다니.. 엑셀도 아니었는데,,
데이터 쪼가리 때문에 그렇게 꿈에서 마음 상하고..
친구를 때려서 까지 압박 했어야 했나..
일어났는데 갑자기 자괴감이 드네요..
원래 꿈 잘 기억 못하는데 (잘 안꾸기도 하구요)
오랜만에 꾼 꿈이 이런 요상한 꿈인데다가..
오랫만에 만난 옛날 친한 친구인데..
꿈 속에서 친구를 때렸어요,,ㅠ
게다가 저는 스스로 비 폭력 주의자인줄 알았는데,
한낱 데이터쪼가리에 우정을 버리고
상황의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난폭하게 변해버린
제가 너무 실망스러웠습니다..
미안해 친구야.. 근데 꿈에서 너 때리는게 너무 찰졌어..
그냥 꿈 속에서 그 친구를 때리고 싶었던 걸까요..
깨어나서 생각해보니 복구 메일 날려도 개인 관리 실수라고 보상 안해줬겠네요,,
어차피 꿈이라서 템도 안 사라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