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생회를 그만둡니다



   아니, 말이그렇지 학생회에서 쫓겨납니다...





 
   저 순수하게 학생회 일하러 갔습니다...

   열심히 우리과를 위해서 뭔가 해보러 갔는데...



   문제는 술이였어요....



   술 안마신다고 부회장은 면전에서 욕을하질않나

   총무는 니가 안먹으면 내가죽어 그러면서 계속 옆에서 마시질않나


   어제결국 회장님과 둘이않아서 이야기했어요 

   회장님이 계속 뭔가를 말하시는데...



   결론은

   술안먹는 사람하고 같이 일 못하겠답니다
  
   우리랑 일하고 싶으면 술마셔라 라네요...



   술안먹는게 잘못된건 아닌데 분위기 맞추랍니다...

   너혼자 대학의 술문화를 바꿀순 없다고...그냥 따르랍니다



 
   한잔쯤 먹어줄수도 있지 않냐...라는분들

   한잔먹으면 "한잔 더먹는다고 죽지않아 괜찮아" 이렇게 나옵니다
   
   자꾸자꾸 그럽니다 "딱 한잔만 더하는건데 뭐~ 괜찮아~".........

   

   같이 일하는 여자애는 술주량이 세잔인데 매일 집에가면서 쓰러집니다

   그거 제가 데리고가고... 집에서는 부모님이 속상해 하시고...

   집도 못가서 근처 친하지도 않은 친척집에 민폐끼치고...

   술때문에 그애 얼마나 울었는지 모릅니다





    정말 술을 안먹는게 잘못된걸까요.....?

    전 ...대학의 술문화가 잘못된걸 알면서도    다들그러니까~~   라는식으로

    따라가는사람들이 더 잘못된거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술을 안마시는 사람이 잘못된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