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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나라 사기꾼.. 나쁜놈!!
게시물ID : soda_522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이s
추천 : 17
조회수 : 4212회
댓글수 : 19개
등록시간 : 2017/03/21 12:00:44

 작년 8월쯤 중고나라에서 아기 부스터(아기의자?쯤으로 보시면될듯)를 구매 했어요. 


아기용품은 사기가 많다라고는 들었지만 저에게 그런일이 올줄은 상상도 못하고 있었죠. 


많은 거래중에 사기는 한번도 없었으니 더 그랬을지도..


큰돈이라면 큰돈이지만. 요즘 아기용품들 가격에 비하면 저렴한 5.5만이었기에 저는 낼름 송금을 해줬고.. 


그사람은 제품 보내겠다고 문자를 하고는 2일 3일 되도록 송장안보내고 제품온다는 소리가 없더군요.


좀 미심쩍어 전화번호를 검색해보니 저를 선두로 뒤로 줄줄 사기 당한 사람들의 글들이 올라오더군요.


아.. 당했구나 하고 좋은거배웠네! 생각하고 넘어가려하는 순간! 어느날 갑자기 꿈에 나타나 급 잠에서 깨서 짜증이나더군요.


다음날 잠시 짬을 내 경찰서 방문하여 신고를 후다닥하고 회사로 왔습니다.


하루, 이틀, 일주일지나서야 신고하신거 맞냐는 확인전화 한통.


그리고 한달, 두달있으니 안산에서 접수한 신고건이 평택으로 이관되었다는 연락(사기꾼 통장이 그쪽에서 개설되었다네요.)


세달, 네달. 우편물 뙇!!


약식 재판을 통해 구약식(벌금형?)처분 되었다는 결과가 날라왔네요. 빨간줄 그었겠죠?


전 당연히 요즘 뉴스에 나오는 대포통장 사용후 중국으로 넘어가는건줄알고 못잡을줄 알았는데. 잡혔더라고요 ㅎㅎ


그와중에 내돈은? 생각이 들더군요. 받는거에대해서는 전혀 내용이 없어서.. 에이 잡은걸로 만족해야지 하고 있었어요.


이틀전 법원에서 연락이 와서 사기꾼이 돈을 변제하려 한다! 라는 연락이 와서.. 합의금같은건가 해서 한 30만원 불러야지! 라고 


생각을 해보긴 했지만. 차라리 안받고 그녀석 빨간줄을 더 쎄게 그어주고 싶은 나머지 안받고 그녀석 벌이나 더 주세요! 라고하고 끊었네요.


ㅎㅎ 암튼! 잘 잡혀서 다행입니다~ 7개월에 걸친 사기꾼 잡아서 기분 참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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