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간만에 아는 동생 만나 밥이라도 먹으려 이동중에 옆에서 스맛폰 만지작거리던 동생이 왜 이렇게 안되냐며 혼자 궁시렁거리길래 뭐냐 했더니
"무슨 경선이 뭔지 알아요?"
"뭐 민주당 경선 너 그런거도 해? (참고로 정치와 담싼 사람임)"
"아니 친구 남편이 본인인증번호 좀 따달라해서"
"대리투표 불법인데.. 친구 남편 뭐하는 사람인데?"
"몰라..사업하나봐요"
잠시 뜸들이며 딴 얘기하다
"그 친구 남편 누구 찍을라고 보내달래?"
물었더니
예상대로였습니다.
혹시 이 글 문제될 거 같아 문자 받은거 캡쳐보내줄수 있냐했는데
첨에 제가 대리투표 불법이라 했던 게 걸리는지
됐어~ 하길래 그냥 넘어갔는데
아직도 맘에 걸리네요.
단순 열성지지자의 오바일수도 있겠지만
한편으론 조직적인 작업이 아니란 보장도 없고..
그냥 퇴근하다 갑자기 생각나 글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