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쫒겨나듯이 분가할 예정입니다
게시물ID : wedlock_750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독한2015
추천 : 10
조회수 : 1949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3/21 22: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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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동안 몰래 보기만하던 오유에 글을 올리기 위해 가입했습니다.
게시판의 생성때부터 줄기차게 본 결게에 처음쓰는 글이 이런 칙칙한 글이라 속상하네요.
지루한글이지만 읽어주시는 모든분들에게 미리 감사합니다.

저는 어른들의 소개로 남편을 만났습니다.
시부모님이 결혼을 서두르면서 친정부모님께 먼저 집을 해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다만 부동산 문제도 있고해서 몇년간 합가해야한다고 하셨죠.
그렇게 몇년간 시댁생활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이제와서 남편에게 분가는 하되 도움은 못준다고 하셨답니다.

제 부모님이 받을 충격이 걱정됩니다.
자식 결혼시키는데 밑도끝도없는 거짓말을 할 줄은 전혀 예상못하셨을테니까요.
함께 살아보니 시부모님은 언사가 매우 가벼우시고 허세가 심하신편이라 신혼집은커녕 본인 노후대비도 위험해 보입니다.
작정하고 사기를 친건 아니지만 시작부터 많은부분이 거짓이었죠.

늦었지만 이제부터 둘이서 어떻게든 잘 살아나갈예정입니다.
다만 나이와 경제상황을 고려하면 소박하게 딩크로 살 가능성이 높네요.

친정부모님께 이 이야기를 어떻게 전해야 할까요?

추후에 시부모님이 제게 이일을 이야기하실때 저는 시부모님께 뭐라고 해야할까요?

몹시 부끄러워 후에 글을 수정하개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혹여나 덧글이 달린다면 절대 삭제하지 않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출처 남의 부모를 믿은 멍청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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