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는 대충 알고있었다. 하지만 제대로 본건 처음이었다. 기대를 했지만 이 영화를 보기엔 내가 너무 나이가 든 것 같다. 완전히 영화에 동화되지 않고 내내 현실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 자체로 보면 예쁜 얘긴데 동화니까 가능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화를 꿈꾸고 자랐는데 그 동화는 말그대로 동화일뿐이라는 사실을 깨달을때 그때 배신감 그 이상 느낌을 받는 것 같다. 동화를 보기엔 내가 너무 나이가 들었나보다. 그냥 미녀와 야수 이야기를 나이들어서 처음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