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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와 B 그리고 C의 달리기
게시물ID : sisa_8730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이십끼형
추천 : 0
조회수 : 34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2 16: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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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와 B는 시간은 빨리 간다.
결승점이 한참 남은 줄 알았는데 코앞으로 다가왔다.
뒤를 돌아보니 할 만큼 한거 같다.
나름의 노력으로 체력적으로는 완벽하다고 자부한다.
그들은 처음에 여기까지 오리라고는 생각 못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결승점에 1등으로 들어가야겠다는 생각도 했을 것이다.
1등으로 결승점을 들어가야하는데 지금 1등으로 달리고 있는 사람이 너무 빠르다.
지난 몇개월간 달려왔지만 잡힐 듯 잡힐 듯 하다가도 안잡힌다.
주변에 수준급 코치들이 나타나 조언을 한다.
그리고 A와 B에게 1등을 잡는 법을 가르쳐 준다.
A와 B는 그 방법을 듣고 좋았을수도 기분 나빳을 수도 있다.
하지만 코앞에 결승점을 두고 어쩔수 없었다.

C는 달린다. 앞만 보고 달린다. 앞에 아무도 없기에 그냥 달린다.
물론 그에게도 수준급 코치들이 붙어있다. 업계에서 최고라고 불리는 자들이다.
근데 C의 코치들은 할 일이 없다. C가 혼자서도 잘하니 그냥 물이나 떠다 준다.

A와 B의 코치들은 원래 C의 코치를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근데 C는 눈길도 안준다.

A와 B의 코치들은 필사적으로 작전을 짠다.
A와 B가 1등만 되면 된다. 온갖 시련과 고난은 A와 B가 1등만 되면 끝이다.
어차피 욕먹는 것은 내가 아니고 A와 B이다.
모든 건 A와 B의 최종 선택이니깐.

-낙오한 D의 이야기-
D도 A와 B랑 같았다. 원래 C랑 가장 오래된 라이벌이었다.
C를 잡기위해 필살기를 여러방 날렸지만 전부 부메랑이 되어 날아왔다.
그는 선택했다.
이번에 1등을 할 것인지 아니면 언젠가 1등을 할 것인지...
그는 후자를 선택했다.
그러므로서 그는 언제가 1등을 할 가능성이 커졌다.
A와 B는 반대가 되어가고 있다.
출처 내뇌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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