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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의 장벽이라는게 생각보다 엄청납니다.
게시물ID : readers_132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인간의세계
추천 : 0
조회수 : 441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4/05/30 01:48:02

 언어가 바뀌면 표현과 문장 연결이 바뀔 뿐만 아니라 구성의 맥락이 변합니다.

많은 경우 작품의 수준은 떨어지게 되고.

어떤 경우는 작품의 격이 달라질 만큼 떨어지게 되죠.


 강사나 해설서의 도움을 얻어 원전의 겉을 핥는 것 만으로도

신세계를 맛 볼 때가 있습니다.

그게 전공자들이 굳이 어려운 원서를 공부하는 이유일거에요.

한국어와 영어, 한국어와 유럽권 언어는 그정도로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예를 들어 현대 영어로 일부 완역된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탐독하게 되면

이작자가 왜 기념비적인 천재인지, 작품활동의 증거를 발견할 수 없다는 이유로

당대의 내노라 하는 작가들이 쓴 작품을 하나의 필명으로 발표한 것이라는 가설이 나오는지

어느정도 이해가 가게 됩니다. 

 셰익스피어는 잘 교육 받은 사람도 아니지만

설령 최고의 교육을 받은 사람일 지라도 혼자서는 이런 작품들을 써내지 못한다고

생각 하게 될 만큼 작품이 대단하거든요.


 한글 번역서로도 감동을 주지만 원전은 그냥 무안단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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