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애인이랑 이별 후 운동을 거의 안 했네요...
우울증이 심해서 운동으로 근근히 버텨왔습니다

운동을 하면 
신기하게도 
정신력도 강해지는 기분이라서요

운동을 한 다음 날이면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하게
강의실에 앉아 있을 수 있었어요

그런데 운동을 안 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나를 쳐다보지 않아도
내 모든 행동이 내 잘못이고 나를 비난하고
나는 무조건 잘못 되었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네요

체력이 끝내 주게 약합니다 ㅋㅋ
3시간 수업 듣고 집 오면 피곤해서 낮잠 잡니다
심지어 동기한테 간단한 인사도 못 건넬 만큼
몸이 무거워 축 쳐져 있습니다

처음엔 반갑게 맞아주던 동기들도
지금은 굳이 인사 안 하고 넘어가네요

그냥
왜 이런 취급 받나 싶어서
다시 운동합니다

다시 당당한 저로 돌아가고 싶어서요 ㅋㅋ

뭐 체력이 약해서
다른 사람이 보면 이것도 운동이냐 하겠지만
차차 좋아지겠죠

오늘은 플랭크 1분 3세트 월싯 1분 3세트 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적어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