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관우의 '늪' 1995년 당시 13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조관우씨를 밀리언셀러 가수로 만들어준 대표곡이죠. 하지만 이 곡은 불륜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당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던 노래였습니다. 저도 노래를 처음 들었을때 '이런 불륜을 미화하는듯, 조장하는듯 보이는 노래가 방송에 나와선 안되는 것 아닌가'싶어 당시 세상의 방송불가 판정에 납득할수 있었는데요.
조금은 뜬금없게도 가수 조관우씨의 이 '늪'이란 노래는 불륜이나 관음증이 아닌, 자위행위에 관한 노래였다고 하네요. 작곡가 하광훈씨가 사랑하는 연인을 상상하며 한 남자가 자위행위를 하는 의미를 담은 내용을 작사한 것이라고. 조관우씨가 작곡가 하광훈씨에 당시 직접 들은 이야기라고 하는데요. ← 조관우의 '늪' 알고 보니 19금 메시지? : http://www.mnet.com/special/247
그 말을 듣고 늪의 주요 가사 부분을 되짚어보니 노래가 완전 이상하게 변질되는군요.
진정한 사랑은 언제나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법이니깐 ← 본격 자위 예찬(!)
멈출수가 없었어 ← 자위행위를 멈출수가 없다는 뜻
느낄수만 있다면 ← 오르가즘(?)
오늘밤 내방엔 파티가 열렸지 ← 자위행위를 시작했다는 뜻
그대를 위해 준비한 꽃은 어느새 시들고 ← 그게 나왔다는 뜻
상상 및 판단은 각자에게 맡겨야겠지만 해석해보면 거의 예술이냐, 외설이냐 논쟁급인데요. 제목도 보면 '늪'인데, 하긴!! 자위행위가 한번 빠지면 평생을 헤어나올수 없는 늪이라고 하죠. 아내와의 관계가 소원해질대로 소원해진 유부남들도 하는게 자위행위라고 하니깐요. "자위행위를 한번도 안한 사람은 있을수 있어도 자위행위를 한번만 한 사람은 없다"는 저 유명한 말도 있고 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마스터베이션을 저리 근사하게 승화시킬수 있다니 작곡가 하광훈씨가 저 옛날 잘나가셨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가사에 은유를 담아내는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