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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인생이 망한것같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게시물ID : law_132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망만니
추천 : 0
조회수 : 628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5/06/03 20: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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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3학년 평범한 인문계에서 평범하게 지내고 있는 학생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는 지금 타지역에서 부모님과 떨어져 홀로 고시원 생활을 하며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제가 이렇게 글을올리게 된 이유는 2월달에 갑자기 자고있는데 모르는 사람에게 카톡이 옵니다
누나 누나 ~ 이러면서 카톡이 와서 누구세요? 라고 했는데 어? xx누나 아니세요?? 저방금 서든이요!
이래서 아 이거 친구들이 내번호를 팔아서 장난쳤구나..(사실 제가 성격이 화가 잘안나서 애들이 이런식으로 제번호를 팝니다 장난으로..)
라고 생각하고 애들 기대에 맞춰서 맞장구를 처주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고시원앞 애들이 있는 피시방으로 갔더니 애들이 누구 한태 연락안왔냐고 물어봤습니다 역시 걔내들이 한짓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왔다고 이거 어떻게 해야하냐고.. 이때 여기서 끝냈어야합니다
그런데 애들이 얘 이왕이렇게 된거 여자인척 하고 장난 좀 치자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러자고.. 그래서 어찌 어찌 하다가 얘들이 "야 얘 고추도 보내달라하면 보낼거같은데?" 이렇게 말을해서 
저도 진짜 보내겠다 라고 생각해서 보내달라 하였더니 진짜 보내주었습니다 좀 당황했죠
그런데 애들이 이건 얘한태 협박하면 돈도 받을 수 있다라고해서 저는 그말을 믿었습니다
저는 이제 그 여자인척을하지 않고 그 여자의 아는 친구인 척 연기를 하며 말했습니다 (카카오톡은 계속 제 전화번호로 맨처음에 애들이 여자라고 알려준
전화번호는 제 전화번호입니다 한마디로 카톡이 끊기지 않고 여자 -> 남자 로 바뀌었습니다)
나는 이 여자의 친군데 니가 성폭력을 했다. 그러니까 경찰에 신고를 하겠다
이렇게 장난을 쳤습니다 그런데 얘가 진짜 죄송하다며 합의를 해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 이게 진짜 되는구나라고 생각하고 합의금으로 60을 불렀습니다. 그런데 아무리생각해도 저는 이거 장난이 좀 지나친거같아서
너는 미성년자니까 봐준다는 식으로 30으로 줄였습니다 (물론 다 받을 생각없었고 얘가 말하는것도 괜찮아서 다시 돌려주고 친하게 지내려고 했습니다 
이떄 까지만 해도..)
그친구는 5월 23일에 돈을 준다고 그전까지 알바를해서 돈을 모아서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알겠다고 하였습니다
3개월간 저는 주기적으로 3달 남았다 2달남았다 1달남았다 5일 남았다 이렇게 4번정도 카톡을 보냈습니다 그때마다 이 친구는 알겠다고 하였고
얘가 진짜 주긴 주나보다 라고 생각하고 돈을 흥청망청 써버리게 됩니다
약속한 5월 23일에 이친구한태 달라하니 돈이 없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상당히 화가났죠
가뜩이나 돈도 없는데 너때문에 다 써버렷다 이렇게 생각을 하니까 얘한태 좀 화가났습니다. (물론 제가 병신입니다 그때 당시엔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서 제가 욕도 잘 하진않지만 얘한태 욕을하고 협박을 했습니다 너 사진 이거 경찰에 신고한다 이렇게요
그런데 얘가 하나도 안무섭다는 듯이 하고 계속 신고한다 해도 안주는것이었습니다 약 일주일간 미뤘습니다 없다고 없다고
그래서 저는 얘가 얼마나 나가는 애이길래 이렇게 안쫄지? 하고 이 얘가 다니는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제 친구한태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친구한태 저는 " 혹시 너희학교 1살 후배중에 XX알아?"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2명이 있다고 하였습니다
한명은 좀 찐따.. 한명은 그냥 보통 그중에 제가 말한 애는 좀 찐따였습니다.. (정말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런데 어느날 친구가 그 얘를 떄렸다는 겁니다 ( 사주 전혀 안했습니다) 그래서 그친구가 얘가 오늘 자기가 떄렸으니 곳 다줄거라고 이렇게
말을했습니다. 저는 진짜 이러다 일이 커지는가.. 싶기도 했지만 그런데 애한태 쎈척을 하면 쫄아서 줄거라고 생각해서 쎈척을 잡으며 친구한태
고맙다며 아는 형이 나한태 5만원을 주니까 3만원을 준다고 했습니다.. (30만원 받을 생각 없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그냥 얘가 나를 안무서워 해서 
돈을 안보내는구나 .. 이렇게 병신같이 생각하는것도 있어서 좀 받고싶어하는 감도 있었던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서 그 사실을 알고 더 갈궜던거 같습니다 내가 너에 대해서 알아봤다드니의 되도 않는 협박질과 가오를 잡고 부모님 번호를 알려달라 만약에
니가 안보내면 연락하겠다(말만 이렇게 하고 연락은 안했습니다 )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결국 이친구한태서 2번에 걸쳐서 4만원정도를 받았습니다.
저는 사실 얘한태 말은 30이라 했어도 솔직히 제가 쌩 양아치도 아니고 그냥 학생인데 무슨 30만원이나 받겠습니까?
솔직히 말하자면 한 5만원 받고 객사로 불러서 4만원 어치는 제가 사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일을 계기로 좀 친해지려고 했는데..
3일전에 이 얘 아버지 한태 연락이 왔습니다 대화내용은 이렇습니다

부 : 니가 XX냐? ( XX는 제 친구들이 맨처음에 팔았던 여자 이름 [ 실제로 존재 X])
저 : 아니요 
부 : 그럼 누구냐?
저 : 저는 그친구 여자친구 입니다 ( 거짓말)
부 : 그래? 너 DD라는 친구 아냐? ( DD는 그 얘랑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는 제 친구)
저 : 네 알아요
부 : 그친구가 뭐한진 알고 ?
저 : 잘모르겠습니다 ( 알고있었습니다.. 죄송)
부 : 그래? 그럼 넌 어디학교 다니냐?
저 : 제가 알려드리기가 곤란합니다 (사실 이때 좀 무서워서 못알려 드렸습니다 찾아오실것같아서요 )
부 : 그래? 그럼 3일만 기다려
이렇게 말을 하시고 끊으셨습니다. 저는 맨처음에 3일만 기다려라는게 무슨 조폭에 연락을 해서 저를 족치는줄 알고 
일부로 어디 돌아다니지도 않고 바로 고시원에 가서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제 저녁에 연락이왔습니다. 친구 어머님한태 대화내용은 이렇습니다

모 : ㅇㅇ니? (ㅇㅇ 는 저 )
저 : 네 맞습니다
모 : 아 나 DD 엄마야~ ( DD는 친구 )
저 : 아 안녕하세요
모 : 어어~ 지금 뭔일 있는진 알고있지? (사실 저도 눈치는 챘죠 친구 어머님한태 전화왔을떄 부터)
저 : 네 알고있어요 혹시 DD한태 무슨일 생겼나요? (저는 조폭그거어떻게 된줄알고,.,)
모 : 어.. 얘가 폭력으로 학교에서 신고많이 당했는데 이번 당해서 학교 정학먹을거 같다~ 
저번에 어떤대서 애 졸업만 시키면 데리고 가서 취직시킨다했는데 큰일이다 정말 DD이 나쁜놈..
혹시 그 여자애 번호는 아니? (어제 까지만 해도 여자가 있는척을 함 )
저 : 하.. 정말 죄송합니다 여자애가 저번달에 중국으로 유학가서요.. 번호도 없어요.. 일단 제가 최대한 합의 보는 식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그 얘한태 말하는데 계속 3일째 답장이 없음 읽기만 하고 답장 X)
모 : 아 ~ 그렇구나 그 얘 부모 전화번호좀 알려줄수 있니?
저 : 통화기록을 지웠어요 ㅜㅜ (사실 저장 해놨지만 그렇게 일이 큰일인진 모름)
모 : 아~ 이거 부모랑 전화를 해야되는데 이거 쉽게 끝날일이 아닌거같아~ 걔내 부모님들은 처벌하는걸 원하시나봐
저 : 아 이거 큰일이네요 저도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합의하는걸로
모 : 응 그래 알겠다



이렇게 진행 되었습니다 저는 진짜 이제 뭔일 나겠구나 생각하고 한편으로는 후회가 너무 되면서 또 미안하면서 여러가지 감정들이 떠올랐습니다
아 그러던중 어제 밤에 친구한태 카톡이 왔습니다 너 사실 그 여자애 없는애지? 이렇게 왔습니다
그래서제가 그냥 솔직히 말했고요 없는앤데 나는 연극한거라고 이렇게 커질줄도 모르고 장난이었는데 미치겠다.. 이런식으로 말했습니다 솔직하게
그리고 오늘 점심때 전화가 왔습니다 친구 어머님한태 어머님 께선
그 얘가 합의 할 생각이 아예 없는것같다고 부모님 전화번호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이런식으로 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때 이거 진짜 큰일이다 도를 넘어섰다 그래서 문자로 알아낸척 번호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두분께서 통화를 하셨겠죠 어떤 내용으로 했는진 잘 모르겠지만 저는 지금 엄청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그 얘 아버님께 계속 죄송하다고 합의 부탁드린다고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진짜 미안했습니다 걔랑 아버님 모두)
그런데 그럴 생각없고 법대로 하자고 아버님이 그렇게 하시고 끊으셨습니다, 그래서 지금 계속 생각날때마다 문자 보내서 
진심을담아서 사과하고 있는데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오늘 경찰에가서 신고는 하셨다는데.. 진짜 모르겠어요 
모든게 복잡해서 진짜 죄송하지만 죽고싶은맘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또 생각해보면 내가 잘못해놓고 내가 죽어버리면 이게 무슨일 이냐고 이런식으로 생각도하면서.. 하.. 잘모르겠습니다 정말 답답하네요 ㅜㅜ
시간 돌린다면 그친구랑 그냥 솔직하게 여자인척 연기했다고 말하고 친한 형동생으로 지낼걸그랬내요.. 정말 죽겠습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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