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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끝내고 티비를 켰습니다
게시물ID : sewol_5447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to
추천 : 1
조회수 : 1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03/23 05:38:02
세월호가 올라왔습니다...
하루면 될 일을 3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정부(여당)는 말할것도 없고 솔직히
야당한테도 분노와 서운함을 감출수 없습니다  

대학동기중에 보수 성향인 친구의
세월호 참사가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는 의견에 
자식잃고 부모잃고 친척,지인을 잃은 그분들을
정부가 먼저 버렸는데 그럼 그분들이 어디를 붙잡아야 하냐고
되받아쳤었는데...

막상 자기들 대선판국에 걸리니까 
세월호는 저멀리가고 투표결과유출 논란뿐이네요
물론 그네들에겐 명운이 걸린일이고 
민주주의관점에서 볼때 중차대한 일임을 모르는것은 아니지만

그 어느 누구하나 
"오늘만큼은 세월호 시험인양일이고 나아가 본인양으로도
진행될수 있으니 미수습자와 유가족들을 위해서도 자제합시다"
라고 말하는 사람 한새끼도 없네요...

이로써 세월호는 정치적으로 이용되었다는 말에
더이상 반박할수 없게 된것 같아 더욱 서럽습니다 

진보 보수를 떠나 온국민이 PTSD(외상후스트레스)에 걸려
지하철이 멈춰도 안내에 따르지않고 
수동으로 문을열고 어두컴컴한 터널로 뛰쳐나가는 판국에서 

국민을 위한다는 그들이
세월호를 잊지 않겠다고 노란 리본을 달던 그들이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아서
나는 그러면 누굴 믿어야 하는지.. 더욱 서글픈 날입니다  

미수습자분들의 온전한 수습과 더불어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유가족들과 나아가 온국민에게 
더이상의 한과 노여움이 없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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