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청소년축구- 한국, 아시아 정상 쾌거(종합) (서울=연합뉴스) 옥철기자 한국여자청소년축구대표팀이 `만리장성' 중국을 꺾 고 아시아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백종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저녁 중국 쑤저우에서 열린 제2회 아시아여자 청소년(U-19)축구대회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한 간판 스트라이커 박은선의 맹활 약을 앞세워 중국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안았다. 한국여자축구가 성인과 청소년대회를 포함해 아시아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사상 처음으로, 작년 6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을 꺾고 미국여자월드컵 진출 티켓을 획득한 데 이어 두번째로 큰 쾌거다. 한국은 특히 지난 달 24일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중국을 2-1로 누른 데 이어 결 승에서 다시 한번 완승을 거둠으로써 성인대표팀이 지난 90년 이후 15전 전패를 기 록하며 지긋지긋하게 곱씹어야 했던 `공중증(恐中症)'을 깨끗이 씻어냈다. 지난 해 미국여자월드컵에도 출전했던 18세 고교생 박은선은 이날 해트트릭을 포함해 이번 대회 모두 8골을 작렬해 우승의 일등공신이 됐다. 언제라도 중국을 꺾을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무장한 태극낭자군이 6대 4 정도의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며 홈 그라운드의 중국을 보란듯이 완파한 한판이었다. 박은정, 박희영을 투톱으로 내세워 3-5-2 시스템을 가동한 한국은 전반 23분 이 장미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2선에서 치고 들어간 박은선이 장신(1 77㎝)을 활용한 고공 점프로 헤딩 슛을 성공시켜 선제골을 낚았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파상 공세를 이어가다 전반 44분 박은선이 페널티지역 왼쪽 에서 상대 수비수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볼을 가로챈 뒤 오른발 슛으로 네트를 갈라 추가골을 뽑았다. 한국은 후반에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중국 문전을 위협하다 후반 30분 이장미가 수비 진영에서 스루패스를 찔러주자 박은선이 하프라인을 넘어서자마자 볼 을 갖고 아크 정면까지 30m 이상을 단독 드리블한 뒤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은 뒤늦게 반격에 나선 중국의 공격 예봉을 체력을 앞세운 적극적인 압박으 로 막아내 완벽한 승리를 지켜냈다. ◆6일 전적 △아시아여자청소년(U-19)축구대회 결승 한국 3(2-0 1-0)0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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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헤트트릭한 박은선 선수, 이번에 수비수로 출전했다는데 너무 놀랍죠~
이번 대회 mvp로도 뽑혔어요~
붉은악마들에게 큰절로 인사^-----^ 이번에도 붉은악마들이 많았었군요~~
준우승한 중국팀
우승한 한국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