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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의경이 알려주는 의경
게시물ID : freeboard_151133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율율융
추천 : 4
조회수 : 81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7/03/23 11:01:22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의경으로 복무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 글을 쓰는 이유는... 여자친구가 고데기하러 갔는데.. 너무 심심하네요 ㅠㅠ 또 평소에 오해하고 계시는 것들도 있는 것 같아서 그냥 하고 싶은 얘기를 나열해보겠습니다

1.의경은 주변 지역 지리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 X
대부분의 의경은 지역 지리를 잘 모릅니다. (초소에 근무하는 관광경찰이나 그 지역 방순대 제외..) 여러분이 길을 가다가 
가끔 보면 미국대사관 이라던가 중국대사관 또는 국가 중요시설에 좀 어려보이는 애가 밸트차고 단봉 찬 모습을 보셨을 수 도 있을 겁니다. 서울에 있는 모든 의경 중대(시설전담, 교통이나 특수 소수중대 제외)가  돌아가면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 거기 서 있는 애들도 역시 그 지역 지리를 잘 모릅니다. 알더라도 경비구역 주변 화장실 갈 때 반경 정도만 알지.. 사실 잘 모릅니다.ㅠㅠ (근무할 때 보면 길을 많이 물어보시는데.. 그때 좀 당황스러워요 ㅠㅠ)

2. 경찰 버스는 왜 통행이 차선 하나를 떡 하니 먹고 있을까?
정말 차 댈 곳이 없습니다.. 경비구역 근처에 차는 대야겠고 주변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면 정말 좋은대.. 대부분 근무지에는 주차장이 없습니다.. (가끔 쌍욕하고 가시는 분들도 있어서..)

3.의경? 전부 폰 쓰고 개꿀 빠는 거 아냐? - X
일단 이건 정말 아닙니다. 물론 핸드폰을 쓸 수 있는 보직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항해사(버스 운전하는 보직)들.. 얘내들은 근무할때 폰을 합법적으로 분출 받습니다. 다 근무에 필요해서 받는 거지 모둔 의경이 폰을 자유롭게 쓰지는 못 합니다. 일부 보직, 특수 중대만 받을 뿐 거의 모든 의경은 사용하지 못 합니다.

뭐 더 있는대.. 생각이 안나네요. 나중에 시간 될 때 더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궁금한거 있으시면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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