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선이 어떻게 결정나든간에 대선후보는 누군가가 뽑히겠죠. 다만 경선 후에 도대체 어떻게 다른 경선후보의 지지자들을 끌어올 생각인지 전 감이 안잡히네요. 지금 이렇게 네거티브에 열중하고 나면 그꼴을 보고 나서도 과연 자신의 지지후보를 과감히 버리고 혹은 후보가 '이사람 도와주십시오' 하면 아무 생각없이 대선 후보를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걸까요. 투표자나 지지자가 아무 생각 없는 거수기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것저것 보다보면 두 후보님과 한 후보님의 지지자들이 서로 물어뜯고 헐뜯는 모습이 어렴풋이 그려집니다. 전 우리 모두가 미국 대선을 보고 느낀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합니다. 악과 차악이 있다고 해서 모든 이들이 차악을 선택하진 않습니다. 그냥 선택을 포기하는 이들도 생기죠. 대선 후보가 누가 되시든 후에 혹시 대통령 되시고도 힘드실 것인디, 그때 힘이 될 당내 잠재적 지지자들을 이런식으로 잃지 않으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