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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티한나라당이지만.. 결국 한나라당을 지원하고 있었구나...
게시물ID : humorbest_1325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피식...
추천 : 50/10
조회수 : 1775회
댓글수 : 8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5/26 10:23:54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5/26 00:55:51
에비타
남미 아르헨티나
풍부한 농산물을 기반으로 2차대전때는 떵떵거리고 잘 살았던 나라
그러나 쫄딱 망해버린나라. 
그 옆에 칠레가 있던가요? 
피노체트정권... 맞는거 같은데....
남미라고 하면 떠오르는 몇가지 이미지는 풍부하나 가난한 나라들
군사 쿠데타
쫄딱 말아먹은 나라들이라는 이미지입니다.
영화 '미싱'(실종) 이라는 영화였던가요?
남미의 어느 나라 이야기가 나오던데....
어렴풋이는 그런 배경이 기억나네요.
보수파 정치가들이 자신의 입지회복을 위해서 군대를 동원하고...
그 군대가 보수파니 뭐니 정치가들이니 뭐니 무식하게 싹쓸어버리고...
그 무식한 군바리 군화발 아래서 백성들이 신음하는...

자칭 보수라 우기고 자빠진 꼴통들이 (그놈들은 보수가 아닙니다. 차라리 열우당이 보수지 그놈들은 수구꼴통들일 뿐) 군대가 일어나라고 떠들고 자빠졌던 일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이가 갈립니다.
지금은 통신이 발달해서 박통때처럼 군대가 움직이기 힘들다고 손사래 치긴 했지만
그 통신들도 결국 중앙에서 배분되는 몇 곳만 손보면 끝짱 아니던가요?

지금이야 정권 잡은 이들이 그마나 정상적인 인간들이니 선거니 뭐니 하지만
선거에 의해서 꼴통들에게 정권 넘어가버리면.. 
고문기술자가 인권 떠들고 다니는 정상적이 아닌 이들이라 먼 짓거리를 할런지
전두환이도 친위쿠데타 하려했다 말았다는 이야기 많았지요..

조선놈들에겐 역시 강력한 지도력이라고 떠들지만 
민주화운동이 벌어진 한국을 비웃으며 저것들이 뭘 몰라 저런다고 하던
박통의 추종자 말레이지아 마하티르 총리가 imf 이후 dj 정부 중간 한국을 방문하고 돌아가 한 일이
스스로 권좌에서 물러나고, 강경파가 아닌 온건파를 후계자로 내세운 일이었지요
선진국의 제품을 복사해서 찍어내는 거야 암생각 없이 시키는대로 하면 되는 일이지만
신기술, 신제품을 창출하는 일은 창의력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고, 
그노무 강력한 지도력 속에선 꿈도 못꿀일인데..
나라 쫄딱 말아먹을 짓거리를 저리도 천연덕스럽게 말하냐 싶곤하고..

그래서 였던 것 같네요.
나름대로의 다급함. 나름대로의 분노..

다른 의견의 사람을 만나면 ....

나의 경우도. 
다른 사람의 경우도

이런 저런 토론의 광장에서 발견하게 되는 모습은
논리로 이기고나면 상대방은 정말 나의 적이 되어버리는 모습
논리보다 더 강한 것이 감정이었다는 결론들....

토론방에서 만나는 이들이 
모두다 나와 같은 나이, 같은 지역, 같은 업종, 같은 생각, 같은 신앙... 이 아니기에
각자 나름대로의 스펙트럼들이 있는 속에
안티 한나라당이라는 한가지 또렷한 색을 발하면서
또 다른 부분에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치 못하고 뭉개어 버리진 않았는지..
그러면서 그 또 다른 면에서 감정이 상한 이가
나의 안티 한나라당이라는 면에까지 등을 돌려버린 것은 아닌지....

서로 너무 많은 적들은 만들어 버린 것은 아니었는지
한날당이 
어부지리로
통일전선전술을 펼치게 
내가 밀어줘버렸던 것은 아닌지
그런 생각이 드는 요즘이고, 오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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