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살 아재입니다.
아이들 교육비, 생활비로 빠듯하다보니 결국 돈이 별로 안 드는 핸드폰 게임을 취미삼아 하고 있습니다. 최근 나온 게임들은 좀 재미 붙을 만 하면 과도하게 현질을 유도하여 얼마 전에 버렸고, 어렸을 때 즐겨했던 레트로 게임을 (바람돌이 소닉, 메탈슬러그)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터치스크린으로 조이스틱을 구현하다보니 하는 손맛이 떨어져서 블루투스 게임패드를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조건은 비싸지 않고 (주머니가 가벼워서)
휴대성도 좋아야하며 (보통 애들 구립센터 태워다주고 주차장 차안에서 하다보니) 무엇보다 설정이 쉬어야 합니다. (제가 IT에 무지 약합니다.)
네이버에 찾아보니 아래 2개 정도가 제일 무난한 거 같습니다.
1. 샤오미 블루투스
가격은 18,000원이라고 하는데, 해외 직구라서 배송료가 9,900원이더라구요. 그래도 28,000원이며 무난한 거 같습니다. (구매후기 읽어보니 알리처럼 한달씩 걸리진 않고 2주 안에는 배송되는 거 같습니다.) 제가 하는 게임이 레트로 게임이라 진동기능은 필요 없고, 크기가 큰 점은 약간 맘에 안 듭니다.
2. 8bitdo FC30
가격은 27,400원으로 샤오미보다 비싼데, 우리나라에 출시되어 있어서 배송료 2,500원 합치면 큰 차이는 없는거 같습니다. 오늘 주문하면 이번 주말에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구요.
디자인은 제가 어렸을 때 보물처럼 아끼고 사랑했던 패미콤 패드를 빼다 박아서 맘에 들구요. 샤오미는 많이 들어봤는데, 8bitdo는 제가 처음 들어보는 브랜드라 망설여집니다.
위에 두 모델 모두 사실 괜찮아 보이는데, 문제는 제가 IT 문외한이라 블루투스 연결이라던가 키 설정 이런 것을 한번도 안 해봤습니다. 저같은 IT문맹도 쓰기 편리한 모델로 추천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제 휴대폰은 갤럭시 A7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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