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게임을 아주 좋아하고 공부는 특출나게 잘하지는 않지만 반에서 3~5등정도? 집은 그냥 남들 사는정도. 즉 평범한 사람임.
오프라인 게임을 좋아하다보니 이리저리 모임을 다니게 되었는데 어쩌다가 아는 형이 여자친구를 데려옴.
오미... 졸라 이쁨;
게임하다가 화들짝 놀라서 그사람 얼굴을 쳐다보지 못했음.
나중에 들어보니 나보다 나이가... 5살 어렸고, 아는 형은 나보다 1살이 많았음.
어떻게어떻게 하다보니 그 사람이랑 연락은 하는데 딱 느낌이 그냥 아는 오빠 동생? 정도는 되었음.
나? 흑심은 아예 없었다라고는 말하기가 어려웠음.정확하게 말하면 나는 이쁘다고는 생각했지 그 이상 어떻게 해볼수가 없는 처지였음.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아는 형의 여자친구잖음.
나는 순간적인 감성보다 지켜야 할 이성을 더 소중히 생각했었음.
그냥 얘랑은 평생 아는 사이로 끝나겠구나. 그렇게 생각했었음.
그러다가 어느날 큰사건이 터짐.
"오빠. 나 좋아하는 사람 생김 ㅋ"
"?????"
서...설마??
"딴사람한데 말하면 안됨;"
"ㅇㅇ... 누군데"
와나... 지금 생각해도 미치는줄...
"왜 xxx 오빠 있잖아"
"???"
아 xx 꿈... 그럼 그렇지.
알고보니 당시 남자친구(아는형이하 A로 칭함)의 친구(또다른 아는형. 이하B로 칭함)한데 반했다더라.
요지는
난 너를 믿었던 만큼 난 내 친구도 믿었기에
난 아무런 부담없이 널 내 친구에게 소개 시켜줬고
그런 만남이 있은 후로 부터 우리는 자주 함께 만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함께 어울렸던 것뿐인데
그런 만남이 어디부터 잘못됐는지
난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빠져들고 있을때쯤
넌 나보다 내 친구에게 관심을 더 보이며
날 조금씩 멀리하던 그 어느날.
즉 그렇게 된것...
what the...
나름대로 쇼크였지만 그 여자는 A한데 멀어져가고 있었고 B는 또 그걸 덮석 물음;
그때부터 난리가 남.
난 어느쪽이었느냐. A랑 헤어지지 말라고 말렸음. 그래도 이미 떠난 사람 마음은 못잡는거였음.
결국 그 게임 커뮤니티는 거의 박살이 남.
지금 생각해보니 만약 그 여자가 찍은 대상이 나였으면 난 어떤 선택을 했을까 생각해봄. 난 단호히 거절할수 있었을까...
2편은 꼴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