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은 민주당에서 갈라져 나간 국민의당 구케의원들이 그리도 좋은가 봅니다.  그들을 갈라져 나가게 한 문재인이 분열의 원흉이라고 합니다.

그 때부터 합류하여 들어온 사람들에 관하여는, 그리고 그 이후부터 지지율이 올라가서 전국정당이 된 것에 대하여는 모른체 합니다.

문재인의 진심을 담은 설명도 들은체 하지 않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현재 상황은 분열을 딛고서 통합을 이룬 것입니다.   적폐세력(문재인은 그리 말하지 않습니다만) 과의 분열, 국민들의 진정한 통합!

 

 

 

안희정은 출마선언을 할 때부터(아니 그 이전부터) 선의 연정을 말하고 있습니다.  선의를 가져야 대화할 수 있고 개혁할 수 있다고...

그 말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선의만 가지고 되지 않기 때문에 그것이 틀렸다고 하는 것 뿐이지요.

그런데 안희정은 사람들이 마치 자신의 말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생각하며 답답해 하고 원망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대선국면에 접어들어서, 안희정은 떨어져 나간 국민의당 국회의원과 거의 동급인 사람들은 캠프에 영입합니다.

물론 선의를 갖고 하였겠지요. 

안희정을 선의로 판단한다면(그들이 국민의당급이라는 것을 알았다면-모를리 없겠지요) 대연정입니다.

악의로 판단한다면, 안희정이 그들과 동급이구요.

 

결과는 어떻한가요?   안희정을 선의로 판단하더라도, 안희정이 그들과 완벽하게 동급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안희정이 말하는 대연정이 말도 안된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습니다. 

그들과 통합은 이루었지만, 이전까지 자신을 지지하던 국민들로부터 분열을 함께 이루었습니다.  이제 그 국민들을 비난하는 지경에 이르렀지요.

 

 

 

안희정이 말하는 적폐 정치세력과의 통합(대연정)은 국민들과 분열하는 것이고,

문재인이 말하는 적폐 정치세력의 청산은 진정한 국민들의 통합을 가져오는 것입니다.

 

역설적으로 안희정이 이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네요.  

마치 박ㄹ혜처럼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