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아가키우는 슴셋 처녀에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정말 일이촌 및 친척들이 너무 싫어요... 같이 십년을 넘게 산 사람들인데 이젠 정말 남보다도 못해요.... 자기 살겠다고 저 내버리고 카카오스토리엔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승진해서 지방으로 출장간다고 글 올리는 사람이 제 모친이에요.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거짓말 또 거짓말... 같이 그동안 살아온 세월이 전부 허무하게 느껴져요...저는 그냥 이 세상에 아무 연고도 없이 그냥 뚝 떨어진 기분이에요... 저번엔 고모할머니 돌아가셨다고 문자왔는데 제가 고모할머니 모신곳 알려달라니 알려주지도 않네요. 또 말투는 어찌그리 당당한건지...참... 문자하다가 또 울화통 터졌네요. 마음이 지치다보니 아가가 조금만 투정부려도 달래주질 못하고 예전같으면 그냥 받아줬을일을 화내고 손찌검 하게 되네요. 에효...미치겠습니다. 이제와 제가 아일 낳아 길러보니, 울 부친모친이 나를 때렸던건 사랑해서 그랬다는거 전부 거짓말 이네요... 신경이 예민한데 내 말을 안들으니 화가나고, 화가나니 손부터 올라가던데요. 아가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하는데, 잘못되었다는거 다 아는데 자꾸 저도 지치니 울 아기한테 상처주네요.... 매일 그러는건 아니고 저도 매번 노력하지만 너무 속상해서 미칠거 같아요... 핏줄이라고 있는 사람들은 남보다도 못하네요. 어쩜 그렇게 한결같이 못난 부모인건지... 내참...그냥 없는 사람이라 생각해야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