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대 중반 아지맵니다. 뷰게보고 화장도 배우구 지름신도 많이 모시고.. 눈팅하며 즐거워 하다가.. 며칠전 가정용 레이저제모기?? 후기를 보고 초초초강력 지름신을 맞았어요.. 난 털털한 아지매니까 제모좀 해야 쓰겠다.. 우리 여보야..자꾸.. 다리 제모하고 싶다니까.. 그래..이거는 꼭 사야해~하며 남편을 설득하는데.. 이아저씨 풍성한 매생이 다리털 제모해 달라고 하면서 제모의 고통을 전혀 모름... 그게 왜 필요 하냐 없어도 될것 같다.. 하기에............. 중2여동생이랑 쪽집게 하나씩들고 털뽑아드림. 눈썹도 다듬고..볼에난 수염도 좀 뽑고..코털도 몇가닥 뽑고.. 이유없이 부실한 겨털도 다뽑고.. 발가락 발등털도 다 뽑고.. 갈곳잃은 구렛나룻옆털도 다뽑고.. 배렛나루도 뽑고..찌찌털도 다뽑고.. 팔에 난털 뽑다가 항복하는걸 시크하게 받아줬어요. 그래서 그 코스트코 제모기 지르러 갑니다 감사해요.. 이영광을 얼음찜질하며 울고 있는 남편에게 조만간 레이져로 갚아 줄라고요.. 담달에도 좋은거 영업해줘요 . 내생일이니까 그냥 지르게..ㅎㅎㅎ 뷰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