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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을 군에 보냈습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13263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악동뮤직션
추천 : 4
조회수 : 311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6/06/13 19: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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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제목 그대로 동생을 군에 보냈습니다.

 저는 약 7년전 입대해, 2011년에 군을 마쳤고
이제는 예비군 5년차에 접어든 오징어랍니다.

막내는 저랑 7살 차이가 나며

열심히 재웠고
밥도 먹여줬고
기저귀도 갈아줬고
게임도 같이하고
축구도 같이보고
연애상담도 하고
맛집도 찾아다닌
 
그런 막내였습니다.
재간둥이 막내였죠.

  
그냥 남들 다 가는 군대, 잘 갔다와라 하고 전화를 끊었는데 눈물이 핑 돌더군요. 막상 저는 군대 가고 나서도 별로 슬프지 않았었는데.

그냥 몸건강히 잘 다녀왔음 좋겠습니다.

 항상 내 머릿속에는
"헝아"라고 부르는 아기가 이제 어른이 되어 군에 입대한다는 사실이 슬프기만 하네요. 

그냥.. 오징어의 넊두리 였습니다.
누군가에게 말하고 싶었거든요...

뻘글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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