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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사고 꿈을 꿨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흉몽일까요?
게시물ID : dream_236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ernandes
추천 : 0
조회수 : 53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7/03/26 01: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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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꾼 꿈입니다. 꿈에 가족들이 나와서...뭔가 찜찜합니다.

저는 꿈속에서 아버지 차를 타고 가고 있었습니다.

아버지 차는 suv인데, 왜인지 모르게 낡은 세단에 타고 가고 있었어요.
   
여튼 길은 편도1차로의 엄청나게 좁은 시골길이었어요. 낮이었구요.

저희 아버지... 현실에서는 운전 정말 안전하고 법 지켜서 하시는 분입니다.

그런데 꿈 속에서는 아버지가 엄청나게 난폭운전을 하시더라구요...

그 좁은 시골길 편도 1차로에서 맞은편에 덤프트럭이 오는데도

속도를 줄이기는 커녕 과속에 앞차 추월까지...

심지어 뒷좌석에는 어머니도 타고 계시는데 말입니다.

제가 참다참다

"아버지 운전 좀 살살 하세요! 지금 뭐하시는 거에요!!" 했는데

본척만척, 아버지는 대답도 없이 운전만 하셨습니다.

조용히 rpm오르는 소리만 부르릉! 나더라구요.

여튼 가다가 제 오른쪽 시야에 무언가 잡힙니다. (조수석에 제가 타고 있었습니다)

꼬마애들이 탄 자전거 두 대가 오른쪽 길에서 저희를 향해 오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도 그걸 보셨는지 속도를 줄여서 자전거를 지나가게 해 줍니다.

(또 이상한게 그렇게 난폭운전 하시더니 자전거를 인지하시곤 천천히 가셨습니다.)

첫번째 자전거는 무난하게 저희를 피해서 갑니다. 못 피할 각도 없었고,

두번째 자전거도 핸들만 꺾으면 바로 피해 갈 수 있는데

갑자기 저희 차에 들이받듯이 자전거가 저희 차를 향해서 옵니다. 

자전거는 충돌해서 넘어졌고, (아버지가 속도를 줄여서 풀썩 넘어지기만 했습니다)

애가 펑펑 웁니다. 심각하진 않은데 상처가 난 듯 합니다.

당연히 아버지가 내려서 애들을 보실 줄 알았는데,

갑자기 차를 뒤로 빼십니다...;;;

이 과정에서 넘어진 애가 바퀴에 부딪혀서 또 다쳤습니다.

저희 차는 그대로 돌려서 쌩 갔고...  

저는 꿈에서 깼습니다... 이게 무슨 꿈인지;;
  
평소에 아버지가 그런 분이 아닌데...내일 전화라도 드려 봐야겠습니다...

저나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길 흉몽은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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