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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3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글쓰고있나영
추천 : 0
조회수 : 58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07/07/18 14:24:20
여자친구는 내가 더 소중하다고 말하지만....
지금까지 내가 느낀건 그렇지 않았죠...
여친이 사람들과 만나고 함께 술자리를 같이하고 그렇게 보내는 시간이 즐겁고 좋은거 나도 알고 있었죠..
근데 집은 상일동인데 그 사람들이 신림과 가깝다는 이유만으로 거기까지 단번에 가는 여친을 보면서...
그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술 한잔하는게 즐겁다는 이유만으로 새벽 1시는 돼야 집에 들어가는 여친을 보면서...
내가 여친한테 정말 많은걸 바라는건가 하고 내 생각을 정리해보려고도 해봤지만...
이제는 알았습니다...
여친는 사람들과 술자리하고 지내는게 나와 사귀는거 만큼 즐겁다는걸....
난 단지 일찍 들어가는걸 원하는것 뿐인데....
그 사람들을 만나지 말라는 것도 아니고 술을 먹지 말라는 것도 아닌데.....
어쨌든 여친은 나와 사람들 둘다 포기하지 못하는 걸 이제 알았습니다....
하지만 나와 함께하려면 그것을 포기해야 하는데 그리고 더더욱 날 화나게 하는건 그걸 자기도 알면서
포기못하고 술자리만 가지면 늦게 들어가는건지....
그건 곧 날 놓치게 돼도 어쩔수 없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되는 걸까요???
왜냐하면 그 포기해야 하는것들은 지금까지 살면서 함께 해온것이지만 나와는 겨우 1년남짓 시간이였으니까요....
화도 내보고 돌려서 얘기도 해보고 했지만 여친은 안하겠다는 말만 되풀이 했을 뿐 한번도 그런 모습을
나에게 보여준적이 없었죠....
한동안 잘 지킨다 싶어 다시 화해하고 사이좋게 지내면 그 행복한 시간이 달콤해 예전에 약속했던건
다시 까맣게 잊고 같은일을 반복하기가 빈번했죠....
그런식으로 술 때문에 싸운게 6차례가 넘어가니 이제는 내게 남은건 없습니다...
믿음과 기대감, 여친에 대한 인내심이 이미 없어요....
여친이 뚱뚱한 편인데 다이어트를 하자고 별별 방법을 다 썼죠....
옷을 사준다고도 해봤고 건강을 생각해서 다이어트를 해보자고도 했고 같이 하자고도 해보고....
그렇다고 강압적으로 강요한건 아니에요...
1달에 1Kg 딱 1년만 운동해보자고 사귀고 나서 100일이 지나고 나서 이야기 했었죠....
하지만 애초에 다이어트라는건 여친에게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는 행동과 같다는 것도 이제는
알았죠....
힘들어도 날 위해서 꾹 참고 열심히 해주길 바랬었는데....
시간이 갈 수록 날 더 힘들게만 하니 더 이상은 여자친구 옆을 지켜주기가 힘들군요....
제 선택이 옳지 않은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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