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와 환절기 공격에 항상 홍조와 두드러기 같이 올라오는 트러블과 턱에는 화농성 여드름 몇개를 가지고 있는 뷰게인 입니다.
원래 환절기때 가끔씩 화농성 여드름 한번에 대여섯개가 발생하는 시련을 겪긴 했었지만
이번엔 미세먼지 탓인지 따끔따끔하고 간질간질한 두드러기 같은 트러블까지... 정말 죽을 것 같았어요.
지성이라기보다 건성에 가깝고 3년동안 쓰던 기초가 갑자기 맞지 않는 사태까지 발생하였습니다.
사용중인 제품이 리뉴얼을 하던것도 아닌데 갑자기 따갑고 쓰라려서 물세안으로 씻어내길 몇번...
고민을 하던 중에 예전에 읽은 피부과의사 선생님의 블로그에서 화장품 많이 바르지 말라라는 글이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제 기초는 토너->로션->(밤에만)크림->선크림 에서 더이상 뺄것이 없는거에요!
그래서 선크림 탓 인가해서 선크림을 뺐는데 아무런 효과를 보지 못하고...
건조하다 못해 주름마저 늘어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당...
그러다가 또 마리텔에서 정샘물 선생님이 화장품양을 조금만 바르라고 생각했던것이 기억나서 아예 화장품 양을 줄여보았어요. (정확히는 기억안나지만 조금만 사용해도 괜찮다라는 의견이었어요. 그런데 그 분야가 메이크업이었는지 기초였는지도 가물가물하네요...)
닦토 한 3스킨 했던것 같은데, 1번만 닦아내고, 로션도 건조해서 듬뿍 올렸는데, 조금만 짜서 정말 얇게 펴바르고, 크림도 정말 얇게 레이어링 한다는 느낌으로 발랐어요.
아 그리고 모든 과정이 흡수될 때까지충분히 기다려주고 (조금만 바르니까 빨리 흡수되더라구요) 그 다음 제품을 발랐어요.
이제 한 5일정도 지나보니까 3년동안 사용하던 제품이 처음 써본 안맞는 제품처럼 따가워서 물로 세안했었는데
트러블도 대부분 가라앉고 기초 바르고 나서 올라오던 홍조랑 따가움도 괜찮아졌네요.
화농성도 이제 거의 다 휴화산기를 맞이하구요.
그동안 환경 조건이 달라진 것은 음, 미세먼지가 조금 줄어들었다고 하구요. (음식물섭취나, 운동이나 변한것 없음!)
피부에 관해서는 정말 양을 줄여서 천천히 발라본게 다인 것 같아요. 제품에 대해서는 조건을 똑같이 했거든요.
그래서 혹시 어떤분께서는 건조하니까 더 리치한 제형의 제품의 바꾸시거나, 양을 좀 더 늘려본다는게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저처럼 지속적으로 사용하던 별 특징도 없던 기초사용에 (토너도 순하고 로션도 유분이 그닥 느껴지지 않고 크림도 그냥 무난크림템 - 3년동안 큰문제 없고 성분 리뉴얼 된적도 없음) 문제가 생기셨다면 한번 양이나 종류에 대해서 다이어트를 해보시는 것은 어떤가 하는 의견을 드려봅니다.
모두 환절기에도 건강한 피부이시길 바랍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