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분들에게 민폐 안끼치기 위해서입니다ㅠㅠ
원래 본계는 에임 진짜 안좋아서 힐탱유저로 다이아-마스터 왔다 갔다 해요.
그나마도 탱커는 다이아초반까지만 통했고 그 이상은 힐러로 팀운좋아서 올렸습니다.
맨날 힐러만 하니까 너무 재미없더라구요.
매번 같은 영웅, 같은 포지션, 같은 전략..반복되니까 단순노가다하는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탱딜하면 트롤, 패작이라고 욕먹을게 뻔하고(몇번 했다 욕먹음ㅠㅠ), 빠대는 너무 재미없고 경쟁은 하고 싶고..
그래서 아이디 하나 더 샀어요.
기존에 할줄 아는거 제외하고 안해보거나 못하는 딜러군, 수비군, 젠야타, 호그만 하기로 결심하고요.
그렇게 하면 트롤, 패작없이 제 실력? 대로 점수갈테니 다른 사람에게 민폐는 아닐거 같아서요.
배치봤더니... 1524점ㅎㅎㅎㅎ
알맞게 나왔다고 생각합니다.
솔저, 맥크리, 트레, 솜브라, 호그, 메이, 정크렛, 토르비욘, 시메트라, 젠야타.......(한조, 겐지는 재미도 없고 못하겠고..)
진짜 진짜 미치도록 재밌었어요!!ㅠㅠㅠㅠㅠㅠ
마치 처음 오버워치 접할때만큼 재밌었어요!!
못할땐 트롤, 패작소리도 듣지만 또 잘할땐 캐리했단 소리도 들으면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지더라도 재밌던..
예전에 플래에서 만났던 분이 생각났어요.
분명 잘하시는데 비주류픽만 하셔서 한계가 보이는 분이셨어요.
비주류말고 op영웅하면 점수 훨씬 올라가실텐데 왜 안하시냐고 물었더니 자긴 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즐거우면 된다고 하더군요.
당시엔 점수도 올려야 재밌는거 아닌가 했는데 확실히 하고 싶은걸로 하니까 져도 신나요 ㅎㅎ
요즘엔 즐겜한다는 말이 트롤, 패작, 고의방해 등의 부정적인 의미로 많이 쓰는데 이런게 즐겜이 아닐까 싶은..
아무튼 민폐안끼치고 적절한 점수대에서 에임영웅을 하고 싶어서 계정 하나 더 샀어요.
블리자드 정책상 1인 1계정이 원칙이긴 하지만 영웅별 실력차이가 큰 저로선 어쩔 수 없더라구요ㅠㅠ
진짜 진짜 에임안좋아서 에잉영웅은 딱 1500전후 실력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