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시간이 지나서 많이 잊어버렸고 용서도 점점 해 가고 있습니다.
억지로 라도 이해하려 해서 하나씩 "그럴 수 있어, 그래 불쌍한 여자야" 하고 넘어갈 수 있엇어요.
멍청하게 클럽 갔다오라고 보내줬으니 누구랑 정분나도 그럴 수 있어
내가 보는거 싫었을 테니 갑자기 폰에 비번걸었던 것도 그럴 수 있어
같이 있다가 갑자기 "진짜 한번만 아무것도 묻지말고 통화할 동안 나갔다와줘" 한 거
내가 멍청하게 나가줬으니 그럴 수 있어.
그런데 다른남자랑 밤새 뒹굴다가 첫차타고 제 자취방으로 들어와서 안아달라며 골아떨어진 건,
뒷통수 머리가 베개에서 겪하게 뒹굴었다고 생각 할 수 밖에 없게 헝크러 진 걸 알아봤지만
내가 바보같이 순진했어 라고 생각하기에는
도저히 이해하려 해도 이해가 안가네요.
차라리 적반하장으로 뭐 어쩌라고 모드면 아 쓰레기구나 하고 잊어버렸을 텐데
울고 짜고 어쩔 수 없었다고 동정심을 일으켰고 그거에 넘어가 버려서 바보같이....
그 사람 이후로는 사귀는 사람 폰검사도 나도모르게 하고있고
친구랑 술마시러 가면 갑자기 의심과 불안에 휩싸이기도 하게 됬지만
뭐 이젠 솔로라 의미없죠.
궁금해요 무슨 생각으로 그때 그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