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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불닭볶음면 아닌가 싶어요.
게시물ID : sisa_87567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페소아
추천 : 5
조회수 : 544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7/03/26 20:17:42

시원하기는 커녕, 마주 할수록 가슴 깊숙한 곳에서 이글이글 짜증이 끓어올라 뇌를 때리는 느낌입니다. 

이상하게 저는 불닭볶음면을 먹으면 매운맛이 뇌를 강타할 때 소리를 지르고 싶어져요. 

내가 왜 이딴걸 먹고 있나, 도대체 무슨 충동으로 손을 댄 것인가, 자괴감도 들고 짜증도 나고 말이죠. 

요즘 이재명 시장을 마주 할 때마다 화가 솟구쳐서요. 

(안지사도 칭얼칭얼 내로남불하며, 이시장과는 다른 짜증을 유발하고 있죠)


저는 여태껏 살짝 방관자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습니다.

좀 냉정하게 사태를 관망하고 싶다는 욕구 때문이기도 하지만, 근본 성격적인 요인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해외에 있는 관계로, 대선 투표는 해도 민주당 당내 경선엔 참여 할 생각이 없었어요. 

당연히 문재인이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괜히 대세론이 아니듯이. 

그런데, 이시장과 안지사가 너무 지저분하게 난장판을 치는 것을 보고, 열이 받아서 당내 경선 재외국민 신청을 하게 됐습니다.

바로 그날, 평소 구경만 하던 오유도 가입해서, 오늘 첫 글을 쓰게 됐습니다.

5일 참기가 힘들더군요. 


저는 한때, 이재명도 안희정도 지지했었습니다.

문재인, 이재명, 안희정이 당내 경선을 치룬다면, 그건 정말 행복한 고민 일 거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착각이었고, 무지했죠. 

욕망이 사람의 인성을 저리도 끔찍하게 변화시키는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반대로, 상황이 본성을 드러나게 하는 것은 아닌지, 깊은 실망을 곱씹고 있는 요즘 입니다. 

빨리 알아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고요. 열받아서 앞으로 저도 '손가락' 좀 놀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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