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손한번 잡아준 적 없고 같이 걸을 땐 스스로 내 팔짱 낀 적 한번 없고 내가 어깨를 감싸도 한번도 내 허리를 안아준 적 없고 남자가 다 해야 된다는 법이라도 있나요 남자고 안기고 싶을 때가 있을텐데 이건 거의 목석이랑 데이트 하는 듯.. 내가 손잡으면 잡는거고 아니면 말고 내가 어깨감싸고 길을 걸어도 그런대로 가만히 있고 같이 길을 걸을 때 한번은 혹시나 팔짱껴줄까 싶어서 손안잡고 걸어봤는데 도착할때까지 그냥 걷데요
그래서 날 좋아하지 않는 거 아니냐고 그날 밤 뭐라했더니 왜 그러냐고 울어버리고.. 연애는 작용 반작용 아닌가요? 내가 손을잡아줄 때가 있으면 상대방도 팔짱한번 껴줄 때가 있어야지 않을까요~~~ 상대방이 먼저 손을 잡아주면 '아 나를 좋아해 주는구나' 심리적 안정감이 생기지 않습니까? 그게 전혀 0% 아예 없거든요. 옆에 마네킹 데리고 다니는 느낌이네요 안겪어보신 분은 절대절대 모릅니다.. 이런 거 어떻게 고치게 할 방법 없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