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타지에 있어서 어머니께 전화로 전해들었어요
아부지가 개인택시를 하시는데 수유리에서 축석고개까지가는 군인 2명을 태우셨대요
그 사람들이 아부지께 밀키스캔을 드시라고 권했고 아부지는 탄산음료 안마신다고 거절을 하셨는데 시원할때 드시라면서 다시금 권했다고 하더라구요
결국 안드시고 집에 가져왔고 탄산 좋아하는 오빠가 냅다 마셨는데 마시다가 이상하고 어지러워서 먹는걸 중단하고 그릇에 밀키스를 부어봤더니 뽀얀밀키스가 사진처럼 커피색깔이였다고해요
전화듣고 너무 놀래서 바로 경찰서가서 신고하라고 나쁜의도로 음료에 이물질을 주입한거 일수도 있고 군인이 아닐수도 있다고 했는데 엄마가 보내온 사진을 다시보니 이물질을 주입한게 아닌 단지 너무 오래된 밀키스가 아니였나싶어서 일단 신고는 보류했어요
캔밑부분에 써있는 유통기한이 2012년 10월 5일이더라구요
그분들도 단지 판매처에서 오래된 밀키스를 모르고 구입한 피해자일 수도 있고 순수하게 수고하신다는 뜻으로 건넨 군인들 일수도 있겠다 싶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론 알고서 일부러 권한건 아닐까 혹시 이물질을 주입하고 군인을 사칭해서 못된 짓을 하려던건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