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교적 저렴한 가격과 흔하지 않은 장르는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플레이를 하다보면 결코 저렴한 가격이 아니예요. 즐길거리가 불충분하고(하루면 엔딩 볼 수 있어요) 행여 2회차 등을 진행할 경우 반복만 계속 될뿐이예요. 무엇보다 버그가 너무 많아요. 아이템은 두 말할 나위 없고, 보스급 몬스터를 잡았지만 게이트가 열리지 않아 갇힌 경우도 허다해요. 한 마디로 요약하면 베타테스트 하는 것 같네요.
그리고 핵앤슬러쉬의 꽃 파밍.. 수집욕구를 자극하지 않네요. 랜덤도 아닐뿐더러 대장장이가 만들어 주는 것만 착용해도 충분히 앤딩볼 수 있거든요. 난이도 보통으로 하면 최종보스를 물약 한 번 안 빨고 말뚝딜로 잡아요..물론 대장장이가 만든 아이템으로요.
스토리도 상당히 부실해요. 솔직히 초반에는 눈에 익지 않은 이름들이 열거되어서 이해하는 게 힘들었고, 나중에는 그냥 가라는대로 가게 되요.
돈 주고 사기엔 너무 아쉽고, 친구에게 빌려서 주말 동안 엔딩보기 딱 좋아요. 마지막으로, 디아블로 사서 싱글 진행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