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6월에 한창 재판준비 할 때입니다.
아버지랑 서울에서 당숙이랑 당숙모 만나서 점심식사를 같이 했는데.
아무리도 제 재판 이야기를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정치이야기도 하게되고 총선 결과 이야기도 하게 됐습니다.

어른들의 공통된 의견은 '문재인은 대통령이 못된다'입니다.
우리가 지지를 안해서 안된다는게 아니라 못된다는 거죠.
호남 기성세대가 가지고 있는 오해에서 비롯된 반문정서 그대로를 보여주셨죠.
대신 안철수가 차라리 가능성이 있다면서요.

제가 반대로 안철수는 절대 안된다고, 젊은 층들은 안철수 안티나 다름없다고 반문했죠. 호남의 총선 결과에 대해서도 다들 놀라고 있다는 말도 덧붙이고요.

그리고 지금 생각해도 통쾌한 말을 이어갔습니다.

두고 보세오. 지금 문재인은 지난 대선의 이명박이랑 박근혜나 다름 없어요. 모두가 문재인이 안된다고 하는데 결국엔 그런 세력에서 강한 후보 못나옵니다. 우리가 아무것도 못하고 이명박근혜한테 진것처럼. 문재인도 그렇게 대세론으로 대통령 될겁니다.

크... 오늘 호남 경선 결과를 보니 이때가 문득 떠오르네요.
작년의 내 안목 칭찬해~
이제 이 사이다가 완성되는데 얼마 안남았네요.
5월 9일에 탄산기 가득한 사이다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