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간단한 맞춤법을 계속 틀려요
되나 돼
낫 낳 이런 진짜 간단한 것들요.
톡하면서 맘에 걸리긴 했지만
자존심 상해할까봐 그냥 스무스 하게 넘어갔어요
그러다가 언뜻 도저히 못참겠어서
나름 부담 안가게 하려고
일부러 선생과 제자 상황극 벌이며
지적했어요.
그러더니 톡을 씹네요. 전화도 안받고
한 3~4시간 있으면 연락오겠지 싶어 기다렸는데 안오고
그래서 큰일 났다 싶어 주제 돌려서 말걸었는데도 잠수타네요.
창피해서 그런걸까요 화나서 그런걸까요
갑자기 불안하네요. 계속 참을걸 그랬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