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은 1위주자이다보니, 다른 후보나 다른 정당 지지자들의 공공의 적입니다.
그러다 보니 네이버에서는 '이재명 지지자' + '(이재명 지지자 또는 안희정 지지자로 위장한) 안철수 지지자' + '(안철수 지지자임을 드러내고 활동하는) 안철수 지지자' + '일베' + '박사모' 들이 연합하여 집중적으로 문재인을 공격합니다. (그나마 안희정 지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열성적이질 않아서 문재인에 대한 공격이 덜합니다.)
그리고 안철수 지지자들이 진짜 얍삽한데, 민주당 경선이 끝난 뒤 이재명 지지자들의 표가 안철수로 넘어오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재명을 응원하는 척(!!)합니다. (이재명과 안철수가 페북에서 서로 응원하며 썸을 타는 척 한 이후로 특히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지지자들은 툭하면 이재명 지지자로 위장한 후 "이재명이 민주당 경선에서 못 이기면 안철수 찍어야지"라는 선동성 (또는 희망성) 댓글을 자꾸 네이버에 씁니다. 안철수 지지자들은 애초 이재명을 지지하지도 않으면서, 이재명과 안철수가 마치 한 묶음인 듯한 분위기를 형성해서, 민주당 경선이 끝난 후 이재명 지지자의 표를 이삭줍기하겠다는 심산이지요. 그래서 안철수 지지자들은 이재명 지지자들에게 우호적인 분위기를 형성하는거죠.
그러다보니 네이버만 보면 안철수가 대통령이고, 국당이 지지도 1등 정당입니다.
반면 문재인 지지자들은 이러한 열성적인 다국적 연합군(?)에 비해 숫적으로도 밀리고, (안철수빠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그다지 온라인상에서 열성적으로 댓글을 달지도 않으니(게다가 문재인 지지자들은 DAUM으로 분산도 많이 이뤄진 바람에) 네이버에서는 허구헌날 까이죠.
사실 뭐 이러나 저러나 어대문이라고 생각하기때문에 무시하려고 하지만, 또 생각해보면 포털 1위인 네이버가 가지는 영향력을 감안할 땐 안철수 빠들의 이러한 얍삽한 행태가 신경쓰이지 않을 수가 없네요. 작년 총선때도 국물당과 안철수 지지자들이 네이버에서 활개를 치고 그걸로 재미를 톡톡히 봤는데, 이번 대선에서는 저런 식의 얍삽한 수로 재미보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