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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은 화났을때 내둬야하나요?
게시물ID : gomin_13275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bm5rZ
추천 : 1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5/01/22 00:35:58

남편이랑 싸웠어요.
남편 입장에선 제 탓이라고 하는데 
제 입장에선 억울한 상황이네요.

싸운날부터 싸운 다음날까지도 
온갖 짜증을 다 내는 남편.

그러다 어제는 저도 뻥 터지기도 했구요.


오늘은 남편이 야근하고 들어왔는데,
밥 안먹었다길래 밥 차려줄까? 하고 물으니

됐다.

라고 대답하길래 걍 저도 내뒀어요.

그러고 조금있다가 주방에서 막 짜증난 행동이 보이더군요. 물건을 찾는데 아주 쿵쾅쿵.. 

 
하..
붙들고 말하고 싶어도 말이 길어질테니..
퇴근 한 사람 붙잡고 힘들게 하고 싶지않아
내 속터지는거 참아가며 아무 말 안하고 있는 중인데..

계속 맘 상한 상태로 있으니
저도 덜챙겨주게되고 ..
저리 짜증내고 사람 무시하는데도
남편은 남편이라구 신경이 너무 쓰여서 먼저 말걸었네요.
(워낙 남편이 콧대가 높아서 먼저 말도 안걸기도 하고요..) 

 "오빠. 우리 서로 감정 좀 내려놓고
평소처럼 지내다가 금요일에 얘기하는건 어때?"
 

그랬더니 돌아오는 말은


" 넌 너 하고싶은데로해. "


그래서  다시..

"이런 상황 좋지 않자나,
다음 날 출근안하는 금욜 저녁에 
서운했던거 말하자 서로."


라니까


"난 그냥 내둬. 나알아서 기분풀겠다고."





ㅋ..하...
 알아서 기분 푼다라..
도대체 언제 풀릴까요?ㅋㅋ...
풀리긴 하는걸까요?

 
매번 싸울때마다 제가 거의 지친상황에서
먼저 말하고, 대화하자하고 그랬는데
이번엔 걍 두려구요.

아 그리고 결혼전에도 말했었는데 
자길 그냥 두라고 하더라구요.
도대체 언제까진지모르겠는데..
기간에 정함도 없이 기다리기만 하는거
진짜 할 짓 아니네요.. 하..

 
서로 같이 기분이 상한 상황에서
저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아파하고있고..

웃긴건, 남편도 좋아지는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진짜..이해가 안가네요.

저게 기분이 풀리는 과정은 맞기나 한지..
그게 도대체 몇일이나 걸리는건지

혹시 고게에 계신 남자분들
자신도 이런 스타일이다 싶은 분 계신가요?


아니면 주변에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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