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게에 처음 글 써보네여ㅎㅎ
저희 집 마당에는 고양이가 한 마리 삽니다.
저희가 산 고양이는 아니고요 동네에서 떠돌아 다니는 고양이였어요.
언젠가부터 마당에서 자주 보이길래 난 음식을 줄테니 넌 도마뱀을 잡아라 하는 생각으로 음식을 주게 되었습니다.
마당에 밥그릇이랑 그냥 작은 집도 하나 마련해주고 밥 주면서 그냥저냥 키우고 있어요ㅎㅎ
밥도 저희집에서 먹고 잠도 마당에서 자고.... (근데 다른 집에도 가더라고요ㅎㅎ)
집에는 못 들어오게 하고 있는데 우선 밖에 돌아다니다 보니 세균도 많고 또 고양이 털도 많이 날려서 청소하기도 힘들다고 하시더라고요.
또 고양이 털 때문에 엄마가 계속 재채기 하셔서ㅠ
오늘 방에서 컴퓨터로 오유하고 있는데 거실에서 엄마가 "야!!" 하면서 웃으시는 목소리가 들리더라고요.
저희 집 거실 구조는 아래와 같습니다.
두개 다 마당이 보이는 투명한 문? 창문? 이고요
문1에는 방충망을 달아놔서 여름에는 열어놓고 문2는 닫아놓고 삽니다.
저 문1로 자꾸 고양이가 들어와서 계속 쫓아내야해요ㅠㅠ
오늘도 고양이가 문1로 들어오는데ㅋㅋㅋㅋ
그냥 가만히 있으면 되잖아여??
근데 문2로 가서는 문2를 긁고 있더래요ㅋㅋㅋㅋ 내보내달라고ㅋㅋㅋㅋ
아니 그러면 뭐하러 들어오냐고요ㅋㅋㅋ
그래서 엄마가 문2를 열어주면 쪼르르 나간대요.
더 황당한 건 또 문1로 들어와서 문2를 긁는 다는 거예요ㅋㅋㅋㅋ
그걸 한 3번인가 반복하더랍니다ㅋㅋㅋㅋㅋ
왜 같은 행동을 3번이나 반복하고 있는 걸까요....
보통 고양이들 똑똑하다는데 저희집은 아닌 것 같아여ㅠㅠㅠ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해도 계속 들어오고ㅠㅠㅠ
그래서 우리집 고양이 바보라고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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