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두근거려서 잠을 못 자겠네요. 무서운 것도 아니고, 즐거운 것도 아니에요. 그냥 기분이 이상해요.
음...제가 오늘 만나러 갈 사람은요. 전 회사 대표에요. 지금은 폐업한 회사지만.. 2년 넘게 가족처럼 지내왔던 회사였...다고 생각해요.ㅎㅎ 그래서 퇴직금도 30%정도 깎아줬어요 그리고 그 금액도 퇴사후에 2달에 걸쳐서 나눠서 줄 수 있게 배려해줬어요. 근데 첫달만 입금되고(이것도 거의 한달은 지연된듯) 나머지 금액은 주지 않고 연락도 없고.. 전화하면 받긴 하지만 전화 끊기 급급하고..그러더라구요. 그렇게 어영부영 시간이 흘러가다가 정말 못 참겠어서 마지막이라고 얘기한 뒤에 독을 품고 기다렸어요. 근데 역시나.. 입금은 커녕 연락 한 통 없더라구요. 그래서 참다못해서 노동청에 신고했어요 노동청 조사과정도 너무 억울한 점이 많았지만 빨리 해결하고픈 마음에 그 사장이 제시한 금액에 합의했어요 그리고 한달의 기한을 줬는데 돈을 안주고... 다시 한 번 기회를 줬지만 답장도 없고.. 그래서 검찰로 넘겼어요. 그리고 오늘이 검찰청 출두하는 날이구요 너무 떨려요. 무섭고 긴장되고.. 내 권리 찾고자 신고한건데 검사님이랑 관련 공무원분들이 귀찮아하면 어쩌나 싶고.. 걱정이 많아요. 빨리 좀 해결됐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끝까지 싸울거에요. 이겨서 사이다로 돌아올게요. 응원해주세요 ㅎㅎ 조언 해주실게 있다면 조언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