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씨가
무도에 복귀하는게 조심스럽고 죄송하고 그렇게 얘기를 자주하는걸
저도 그렇고 노홍철씨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많이 봤을겁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그 잘못이라는게 음주운전에 대한 잘못과 시청자들에대한 믿음을 저버렸다는 부분이라는게
무도에 국한된다는게 이상한거잖아요?
어서옵쇼라던지 런드리데이를 했고 이제는 잡스를 하고있고, 사실상 반성한다고 해외갔다가
얼마안돼서 길바닥쇼로 복귀 했었구요.
잘못은 잘못이고 자기 본업은 본업이니 본인 방송하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와중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엄해서 방송을 조심히 하는 것은 좋지만
무도에 복귀를 못하는 것은 사실 이상한 것이죠.
그래서 자신의 잘못에 대한 죄송함으로 무도에 못나온다는 이유는 이해하기가 애매한 것 같습니다.
이유를 굳이 추측해서 따져본다면, (개인적인 생각)
1. 다른 프로그램보다 애정어린 프로그램에 대한 피해를 우려한 것(본인 말에서는 이게 제일 가까운 듯)
2. 지나간 프로그램에 대한 마음이 없다.
3. 예전과 다른 마음때문에 예전만큼 해낼 자신이 없다.
4. 돈과 관련된 이해관계, 계약때문
5. 복귀 타이밍을 재고있다.
6. 잘잘못을 떠나 본인이 상처를 더 받아, 회복기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추측한 것들이 제겐 더 와닿네요.
아는 형님이나 신서유기같은 것을 보면, 자신의 잘못이라던지 약점을 드러내서 유머러스하게 넘기는데요.
그냥 빨리 복귀해서 곤장좀 맞고 죄송하다고 하고(예전에 유느가 만든 공약),
또 그 잘못에 대한 부분을 때론 진지하게, 때론 위트있게 진정성 있게 시청자들한테 보여준다면
저는 더 없이 좋겠더라구요.
노홍철씨 복귀에대해 반대하는 분들에게는 죄송하지만
무도를 보면서 채워지지않는 부분이 항시 있어서 노홍철 복귀를 바라는 마음에 그냥 주저리 적어봅니다.